FASHION

아디다스, 디지털 광합성으로 만든 ‘퓨처크래프트 4D’ 운동화

아디다스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3D 프린터 벤처기업인 카본(Carbon)사와 함께 디지털 광합성 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로 빛과 산소로 만들어진 미드솔의 장착된 고기성능 운동화 ‘퓨처크래프트 4D(Futurecraft 4D)’를 출시했다.

‘퓨처크래프트 4D’는 선수 개개인에게 최적의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아디다스 미래 기술 개발의 일환인 퓨처크래프트의 새로운 결과물이다.

‘퓨처크래프트 4D’의 미드솔은 기존의 프로토타이핑 (모형제작)이나 몰딩(주형제작)을 없애고 아디다스의 17년간의 러닝 데이터 분석에 혁신적인 디지털 생성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디지털 광합성(Digital Light Synthesis)은 전통적인 제조 방법과는 달리 움직임, 쿠셔닝, 안정성, 편안함을 각 선수의 특성에 정확하게 맞춰 제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3D 프린팅을 뛰어넘어 개인 맞춤형으로 스포츠 테크놀로지를 적용시킨 제품의 대량 생산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스포츠 산업에서의 적측 가공(원료를 여러 층으로 쌓거나 결합시키는 3D 프린팅이 작동하는 방식)생산 방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아디다스는 가장 혁신적이고 좋은 제품을 가장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디자이너, 스포츠 과학자, 엔지니어의 상상 속의 가장 복잡한 디자인을 실제 현실로 가져왔다.

아디다스, 디지털 광합성으로 만든 ‘퓨처크래프트 4D’ 운동화 | 1

디지털 광합성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자 과학을 통해 제품 생산의 혁신을 주도하는 실리콘 밸리의 카본사에서 개발했다. 카본사 고유의 프로그래밍 수지 플랫폼은 재료의 내구성과 탄성 중합체의 반응성에서 최고의 성능을 만들어 냈다. 디지털 광합성은 낮은 생산 속도와 생산 규모, 낮은 품질, 컬러 및 재료 제한과 같은 기존의 적측 가공 방법의 단점을 극복했다.

아디다스는 카본사와 함께 적측 가공 방식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며 디지털 광합성 운동화의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아디다스와 카본사는 미래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소재와 기계 개발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광합성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데이터에 따라 맞춤화된 제품을 제공하면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피드팩토리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디다스는 2014년 제품 생산 방식을 바꾸기 위해 적측 가공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2015년 브랜드 최초로 3D 프린트 운동화 ‘퓨처크래프트 3D 러너’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퓨처크래프트 4D’는 300 켤레가 출시되었고 하반기에는 5,000 켤레, 2018년에는 10만 켤레 이상을 생산할 예정에 있다.

아디다스, 디지털 광합성으로 만든 ‘퓨처크래프트 4D’ 운동화 | 2

에릭 리드케(Eric Liedtke) 아디다스 글로벌 브랜드 이사는 “디지털 광합성 기술은 선수 개개인의 데이터를 적용시킨 제품의 빠른 생산을 가능하게 했고 이것은 제조 산업의 한계를 넘어 설계 및 제조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아디다스는 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방식을 변화시키는 창의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356 Views
7 Shares
0 Comments

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Related Articles

답글 남기기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