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JBA홀딩스, 구두 브랜드 지미추 매각 나서

지미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이 신는 신발로 등장해 인기를 얻은 지미추가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억만장자 가문인 라이만(Reimann)가에서 운영하는 JAB홀딩스사(Joh. A. Benckiser Holdings)는 영국 명품 구두 브랜드 지미추 매각에 나섰다고 밝혔다. JAB는 지미추 지분 67.6%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제화업체 발리 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B는 지난 2011년 5억4000만 파운드(약 7830억원)에 지미추를 인수했으며 지난 2014년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시켰다. 지미추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이 신는 신발로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외신에 따르면 JAB사는 커피 및 식품 업체들을 사들이며 커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대신 지미추 등 패션사업에서 손을 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JAB 홀딩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커피 체인 피츠 커피&티(Peet’s Coffee&Tea)와 카리부(Caribou)를 사들인데 이어 2015년 캡슐커피 메이커 제조사인 큐리그 그린마운틴(Keurig Green Mountain) 인수했다. 같은 해 식품업체 몬델리즈의 커피 사업부를 50억 달러에 사들였고 지난해는 크리스피크림도넛을 인수한데 이어 올해는 브런치 카페체인인 파네라브레드를 7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오스트리아의 억만장자 가문인 라이만 가는 룩셈부르크 소재 거대 투자사 JAB홀딩스를 95% 소유하고 있다. JAB홀딩스는 지미추, 오레오 쿠키로 유명한 ‘몬델레즈’, 콘돔 브랜드 ‘듀렉스’, 패션브랜드 ‘캘빈클라인’ 향수, 화장품제조사 ‘코티’ 등 다수의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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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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