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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T커머스 콘텐츠 차별화 통했다

CJ오쇼핑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T커머스 업계 최초로 시도한 웹드라마 등 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가 주목할만한 시청률을 보이며 SNS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유명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인 ‘그리드잇’, ‘72초’와 손잡고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 T커머스 채널과 각 제작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방영하고 있다. 웹드라마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과 개그우먼 장도연의 먹방 라이브 쇼 <오늘 또 뭐먹지>, 개그맨 김기리와 인기 유튜버 국가비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2017_SNS_라이프> 등 총 3가지이다.

이들 콘텐츠들은 방송 후 기존 동시간대 시청률 보다 최대 8배 높은 시청률(0.032%)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6일 새벽 0시에 방영한 <#2017_SNS_라이프> 2회 방송의 경우 20대 시청률이 생방송인 TV홈쇼핑 평균 시청률(0.1%) 보다도 높은 0.18%를 돌파하기도 했다.

CJ오쇼핑의 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는 SNS에서도 젊은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커머스 채널 최초의 웹드라마인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은 1020세대를 주요 구독자로 보유한 제작사 ‘72초’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누적 조회수 320만 건을 돌파하며 ‘72초’ 자체 제작 웹 드라마 못지 않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먹방 라이브 쇼 <오늘 또 뭐먹지>도 페이스북 영상 누적 조회수가 400만 건에 달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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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CJ오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 2분기 CJ오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동기(192억) 보다 202% 성장한 58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물론 전체 판매 상품 중 80%를 기존에 소개되지 않은 신규 제품으로 채워 상품 차별화에 주력한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오쇼핑의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는 기존 TV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규 상품의 편성을 확대해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상품을 적극 소개하고, 중소기업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로우(Low) 채널에서의 생방송 진행으로 많은 물량을 한 번에 준비해야 하는 TV홈쇼핑과 달리, T커머스는 비교적 소규모 물량으로도 위험요소를 줄이면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J오쇼핑 T커머스 채널을 통해 홈쇼핑 방송에 진출한 상품으로는 ‘배연정 LA갈비(누적 주문금액 20억)’와 ‘앙투앙드생 언더웨어(누적 주문금액 9억)’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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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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