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S 남성복 키워드 ‘핑크&플라워’

패션과 외모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남성인 ‘메트로 섹슈얼족’이 증가하면서 여성과 남성의 패션 스타일이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플라워 패턴과 파스텔 컬러 등이 남성복에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눈에 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보수적인 남성 패션에 익숙한 이들의 경우 아직도 페미닌한 남성 스타일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때 톤 다운된 핑크 컬러와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를 선택해 서서히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패션에 문외한인 남성이 부담스럽지 않게 트렌디한 파스텔톤 컬러와 플라워 패턴을 적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페미닌한 요소로 더욱 스타일리시한 남성이 되는 스타일링 법을 살펴봤다.

절제된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에 톤 다운된 재킷은 데일리룩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린넨 혼방 소재는 뛰어난 착용감은 물론 클래식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준다. 특히 봄 시즌에 활용하기 좋은 코랄 핑크색 재킷에 파스텔 셔츠나 니트를 함께 매치하면 댄디한 느낌의 오피스 웨어가 된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남성복 플라워 프린트를 보면 화려하고 큰 꽃무늬부터 아기자기한 꽃무늬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플라워 패턴은 화려해서 코디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컬러감이 무난한 플라워 재킷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셔츠의 경우 재킷 안에 이너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더 과감하게 연출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화사한 색감과 슬림한 핏의 셔츠는 청바지와 카디건과 함께 매치하면 로맨틱한 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