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비제바노’, 여성 고급화 시장 ‘연착륙’

금강제화(대표 신용호)의 프리미엄 여성 슈즈 편집숍 비제바노(VIGEVANO)가 국내 여성 고급화 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고급 여성 슈즈’를 콘셉트로 지난 4월 론칭한 비제바노는 금강제화 강남점과 명동점 내에 숍인숍 형태로 운영, 현재까지 고급 여성화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4월 한 달 50켤레였던 고급화 판매량은 5월 70켤레, 6월 80켤레로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7월에는 100켤레를 돌파했다. 특히 6~7월은 가죽 신발의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눈길을 끈다.

이 같은 비제바노 매장의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 세르지오 로시, 지미추, 크리스티앙 루부탱 등 세계 유명 슈즈 브랜드의 제품을 한 곳에서 보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태리 고급 소재와 디자인을 가지고 정교한 수작업으로 탄생한 비제바노 라인 슈즈 제작은 물론 구매력이 높은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 초청 쿠튀르 행사 등 VIP 마케팅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비제바노 매장에서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비제바노 쿠튀르’를 통해 자신만의 고급화 제작을 주문하고 완성된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받아보는 사례가 생기고 있는 것도 좋은 예이다.

금강제화는 이 같은 비제바노 매장의 성장세에 맞춰 하반기에는 펌프스 중심이었던 비제바노 라인의 디자인을 보다 다양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쥬세페 자노티, 발렌티노 등 해외 유명 슈즈 브랜드의 캐주얼 라인을 도입해 국내 대표 여성 고급화 매장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비제바노 매장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비제바노 쿠튀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