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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아디다스, 골프장비 사업 왜 포기했나?

나이키·아디다스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올해 골프장비(golf equipment) 사업을 포기했다.

아디다스는 지난 5월 테일러메이드(TaylorMade)를 비롯해 아담스(Adams), 애시워스(Ashworth) 등 골프 클럽 제조기업 브랜드를 매각했다.

나이키도 지난 8월 골프공, 백 등 골프 클럽을 포함한 장비 부문을 철수한다고 알렸다.

반면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모두 골프클럽 장비 부문을 접는 대신에 골프 의류(어패럴)와 신발(풋웨어) 부문은 남기고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내 골프 인구의 감소와 골프 인기의 하락에 따른 골프장비 업체들의 매출 수익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골프산업이 하향세로 전환되면서 경영난으로 지난해에 150여개의 골프장이 문을 닫았다.

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등 스타 선수들의 기량 저하와 새로운 스타 선수의 부재도 골프 인기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인기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 아울러 의류 제품의 인기가 골프 장비로 이어지지 않는 점도 이유다.

이에 따라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매출 부진한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의류와 신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골프장비의 경우 새로운 소비자들을 끌여 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의류와 신발은 어느 시점에 새로이 구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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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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