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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중국 패션시장 본격 진출

한섬

한섬이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내세워 중국 패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섬은 오는 2020년까지 3년 내 중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해 누적 매출 1,5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한섬은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를 통해 중국 항주대하(항저우따샤)백화점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항주대하백화점은 중국 5대 백화점 중 하나로 항저우 지역의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무림상권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한섬은 중국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고급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에 맞선다.

해외 브랜드들이 주로 입점한 백화점과 쇼핑몰 1~2층을 중심으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시스템옴므도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항주대하 백화점 2층 수입의류 층에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입점했다. 시스템옴므 매장 주변에는 아르마니진, CK진 등 수입브랜드가 있다.

오는 3월에는 항저우 초대형 쇼핑몰인 항주캐리센터 1층에 지방시, 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와 COS, 마시모두띠 등 유명 SPA 브랜드와 함께 시스템과 시스템옴므가 복합 매장 형태로 입점한다.

한섬은 중국 패션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 사정에 밝은 항주지항실업유한공사와 협력한다. 항주지항실업유한공사는 타미힐피거, 브룩스브러더스 등 수입 브랜드를 중국 전역 700여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한섬은 작년 9월 이 회사와 시스템·시스템옴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섬은 올 상반기 중 항저우 지역에만 시스템 단독 매장과 복합 매장 등 총 4개 매장을 열고 하반기에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 대표 도시에도 6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올해에만 총 10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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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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