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버버리, 헨리 무어와 콜라보레이션

버버리

8일 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는 오는 20일 저녁 런던에서 열리는 2월 컬렉션 쇼에 앞서 하트퍼드셔(Hertfordshire)에 위치한 헨리 무어 스튜디오와 가든에서 촬영한 새 캠페인을 통해 2월 컬렉션의 두 가지 룩을 선 공개했다.

런웨이가 끝난 직후 컬렉션 구매가 가능한 브랜드의 새로운 쇼 방식을 기반으로 캠페인에서 미리 선보인 버버리의 두 가지 룩은 8일 부터 프리오더(Pre-order)가 가능하며 버버리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뿐 아니라 버버리의 디지털 플랫폼인 페이스북 메신저, 라인, 위쳇, 카카오에서 8일부터 제품을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프리오더가 가능한 제품은 여자 모델이 입은 텀블 공정된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와 화이트 코튼 셔츠 드레스, 남성 모델이 입은 케이블 니트 스웨터, 스트라이프 코튼 저지 탑 총 4가지 제품으로 런웨이에 공개되는 순간부터 배송된다.

버버리, 헨리 무어와 콜라보레이션 | 1

엠버 윗콤브(Amber Witcomb)과 톰 풀(Tom Fool)을 포함해 떠오르는 13인의 모델들이 출연하고 영국 사진작가 조쉬 올린스(Josh Olins)가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2017년 2월 쇼 이후 모두 론칭되며 2017년 8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또한 버버리는 헨리 무어 재단과 함께 2017년 2월 컬렉션을 축하하는 아주 특별한 전시를 메이커스 하우스에서 개최한다. 메이커스 하우스는 버버리 최초의 ‘스트레잇 투 커스터머(straight-to-consumer) 쇼’인 지난 9월 컬렉션 쇼가 열린 장소로 런던 소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헨리 스펜서 무어(Henry Spencer Moore, 1898–1986)는 20세기 영국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사람이다.

버버리는 오는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메이커스 하우스를 재오픈하며 40여점이 넘는 헨리 무어의 조각품, 기념비적인 청동조각, 작업모형, 드로잉 및 축소모형들을 전시한다. 쇼에는 Mother and Child: Block Seat (1983–84), Draped Reclining Mother and Baby (1983) 및 Torso with Point (1967) 를 포함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버버리는 방문자들에게 헨리 무어의 작업 방식 및 그의 아이코닉한 조각품에 대한 아이디어의 진화를 런던 소호의 중심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 입장이며 관람 시간은 밤 9시까지다.

지난 9월 컬렉션 후에도 메이커스 하우스를 일반인에게 공개했는데 공개한 주에만 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CCO)이자 최고 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헨리 무어의 작품은 항상 나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고 내가 기억할 수 있는 한 위대한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는 나를 지속적으로 매료시켜왔다”며 “최근 컬렉션 작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그의 작품은 지속적인 대화를 만들어 갔다. 결실은 헨리 무어 재단과의 믿기지 않을 만큼의 대단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버버리 쇼를 뛰어넘어 메이커스 하우스에서 볼 수 없었던 그의 작품과 프로세스 전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버버리, 헨리 무어와 콜라보레이션 | 2

한편 런웨이가 끝난 직후 런웨이 컬렉션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버버리의 두 번째 ‘스트레잇 투 커스터머(straight-to-consumer) 쇼’가 오는 2월 20일 7시 30분 (영국현지시각)에 열린다. 버버리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을 비롯해 메이커스 하우스, 페이스북 라이브, 유투브 및 트위터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버버리는 작년 2월 런웨이 컬렉션의 제작, 발표 및 판매 방식의 변화를 공개했다. 2016년 9월 버버리는 최초로 여성복과 남성복 런웨이 컬렉션을 합치면서 연중 4번의 쇼 일정을 2번으로 변경했다. 이 변화로 런웨이 쇼와 컬렉션의 판매시기의 전통적인 간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739 Views
4 Shares
0 Comments

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Related Articles

답글 남기기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