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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유아인은 패션계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

유아인은 패션계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

배우 유아인은 지금 ‘아인시대’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2010년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걸오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욕망을 품고 달리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한 남자의 삶을 그려낸 SBS 드라마 ‘패션왕’부터 숙종과 장희빈의 러브 스토리를 재해석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Jtbc 드라마 ‘밀회’,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수많은 드라마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유아인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지 외모와 연기력 때문이 아니다. 그는 패션과 음악, 미술 등 예술 분야에 조애가 깊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대한민국 여성들이 유아인의 매력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최근에는 영화 ‘베테랑’과 ‘사도’를 통해 약 1천8백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데뷔 10년 만에 ‘천만 배우’와 ‘연기파 배우’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얻은 것이다. 그는 철저하게 다른 두 캐릭터를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옷으로 재단해냈고 순식간에 ‘아인시대’를 열었다. 이후 그의 패션, 헤어스타일, 심지어 말투와 양말까지 모든 것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유아인의 스펙트럼은 생각보다 넓다. 그는 지난해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설립하며 문화 및 예술의 길잡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평소 유아인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거나 정치나 사회 문제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통해 예술과 창작이 포괄하는 모든 활동에 어떠한 제약도 두지 않겠다고 했다. 그의 확고한 신념이 느껴진다. 최근에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나 예술 작품을 담은 전시회를 진행하며 아티스트로서도 빛나고 있다. 누군가는 유아인을 개념 배우라 부르고, 누군가는 예술가, 또 누군가는 패셔니스타라고도 부른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유아인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연관 검색어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바로 ‘홍콩 재벌녀’다. 무슨 이야기인지 도저히 감이 안 온다고? 내막을 알려주자면 이렇다. 유아인은 지난 2011년 Mnet ‘유아인의 론치마이라이프’에서 캐주얼 브랜드 잭앤질(JACK&JILL) 패션 화보 촬영에 홍콩 재벌녀 맥신 쿠(Maxine Koo)와 동행했다. 이때 유아인은 맥신 쿠의 버릇없는 행동에 거침없는 지적을 내뱉었고, 맥신 쿠도 이를 맞받아쳤다. 한마디로 방송에서 싸운 것이다.

이후 유아인과 맥신 쿠의 동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흥미로워하기도 했지만, 어마어마한 재력가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그의 당당한 모습에 매료된 듯했다. 다행히도 다음 방송분에서 유아인은 맥신 쿠에게 화해를 요청했고, 그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그러나 곧이어 유아인과 잭앤질 스타일리스트, 두 사람 사이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한다. 당시 잭앤질 스타일리스트는 패션에 유독 민감한 유아인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유아인은 패션 화보 촬영에 입을 옷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와 의견이 부딪힐 때도 져주는 법이 없었다. 대중들에게 보여질 모습이었기 때문에 더 예민하게 굴었다. 그는 당돌하지만 솔직하고, 당당하지만 거침없고, 또 패션에 깐깐한 남자다.

이렇게 깐깐한 남자를 패션계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고 기피했을 것 같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았다. 유아인은 지난 2014년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Lafuma)와 캐주얼 브랜드 더 클래스(THE CLASS)의 전속모델로 발탁됐다. 또한 패션 매거진 보그(VOGUE)가 최초 남성 단독 표지로 유아인을 선정하기도 했다. 그가 예술계를 넘어 패션계에도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유아인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 헤리티지 러닝화 ‘아즈텍(Aztec)’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현재 온에어 중인 아즈텍 TV CF에서 유아인은 1980년대와 2016년 현재를 오가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특유의 농익은 눈빛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아즈텍은 일명 ‘유아인 운동화’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유아인은 버버리(BURBERRY)와의 특별한 인연도 자랑한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버버리 컬렉션에 아시아 대표로 참석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서울패션위크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어디 이뿐이랴. 각종 패션 매거진들의 화보 촬영 제의도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유아인은 예술이라는 큰 틀 안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것이 패션이 됐든 글, 음악, 미술이 됐든 말이다. 그의 잠재적인 능력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중들에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2016년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우뚝 성장한 유아인, 그가 ‘아인시대’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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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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