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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 “현재 미국인들에게는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필요하다”

칼 라거펠트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CHANEL)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현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칼 라거펠트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진행된 샤넬 2016 F/W 컬렉션을 마친 후 미국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힐러리 클린턴 말고 지지할 다른 후보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칼 라거펠트는 “힐러리 클린턴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펼쳤던 각종 정책들을 좋아했다. 첫 번째 흑인 대통령을 배출한 미국인들에게 이제 필요한 것은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독일 출신 칼 라거펠트는 독일 북부 도시 함부르크(Hamburg)에서 스웨덴 출신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샤넬과 펜디(FENDI)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패션계의 카이저(독일의 황제)’란 칭호를 얻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인사 중 한 명이다.

지난 2012년 칼 라거펠트는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을 ‘얼간이’로 일컬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연소득 100만 유로 이상 고소득자에게 최고 75%의 세율을 적용하는 올랑드 대통령의 부유세 정책에 대해 “올랑드가 부자를 싫어한다는 것은 재앙이다”라며 올랑드 대통령을 ‘얼간이’로 칭했다.

한편 패션 매거진 미국 보그(VOGUE) 편집장 안나 윈투어(Anna Wintour)와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는 지난달 뉴욕패션위크에 힐러리 클린턴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며 그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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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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