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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프라다’를 벗는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PRADA)가 지난해 2015-16년 회계연도를 마감하며 아시아 시장의 약세로 지난 9개월간 순이익이 26.4% 떨어진 2억 3,510만 유로(약 3,056억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2% 증가(전년 동기 대비)한 25억 8,000만 유로(약 3조 3,540억 원)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보인 매출은 기본적으로 그룹의 전략적 정책인 리테일 유통망 확장으로 가능했다. 리테일 매출만 3.8% 증가해 22억 5,000만 유로(약 2조 9,25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EBITDA(세전, 이자지급전 이익)는 12.7% 감소한 5억 9,540만 유로(약 7,74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캐시카우로 이익률을 좌지우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상반기에만 마이너스 23% 떨어진 1억 8,860만 유로(약 2,451억 원)를 기록, 급하강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흐름은 3/4분기에도 계속 이어져 마이너스 4.9%를 기록했다.

그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광객과 로컬 수요로 매출이 상반기 12.4% 증가하며 선전했던 유럽이나 상반기 15% 증가한 미국, 중동 그리고 11.7% 성장한 일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순익 감소의 흐름은 막지 못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3일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으로 프랑스에서만 관광객이 전년대비 25% 감소세를 보이는 등 유럽 전체에도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트리지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 프라다 CEO는 “우리는 지난 몇 달간 일반적인 거시 경제 시나리오가 후퇴하는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파이낸셜 마켓의 변동성이 계속되며 이와 맞물려 사회, 정치적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새롭게 대두되는 위기에 대한 공포감은 소비의 감소와 관광 업계가 요동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럭셔리 섹터가 강력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영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중장기적인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는 비즈니스에 있어서 선제적으로 모든 대응책을 심도 있게 강구하고 있으며 또한 코스트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도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장기적으로 럭셔리 섹터가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하며 “프라다가 불확실한 미래의 챌린지를 대비해 모든 기본적인 요소를 확충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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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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