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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왕세손 부부가 좋아하는 ‘잭 윌스’…선정성 논란

英 왕세손 부부가 좋아하는 ‘잭 윌스’…선정성 논란 | 1

영국 왕세손 윌리엄 윈저(William Windsor)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Kate Middleton) 왕비가 선호하는 캐주얼 브랜드 잭 윌스(Jack Wills)의 패션 화보가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로 발행이 금지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잭 윌스 관계자는 “주 고객 연령층인 18~24세의 대학생을 위한 화보로 아주 어린 청소년은 우리의 고객도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는 “성적인 암시가 짙고 청소년들도 언제든 이 화보를 접할 수 있어 유해하다”며 발행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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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화보를 보면 이렇다. 젊은 남성과 여성들이 속옷 등을 입고 등장한다. 이들은 술을 마시며 유쾌하게 떠들고 모두 침대 위에 몰려들어 사진을 찍기도 한다. 또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여성과 상체를 노출한 남성이 함께 등장하며 브래지어의 끈을 느슨하게 푼 여성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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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에서는 이를 두고 양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영국의 청년들은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결정을 의아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남성과 여성이 속옷을 입고 등장하긴 해도 성적으로 수치심을 유발할 정도의 장면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해당 화보는 부모 이름으로 밀봉된 채 고객들에게 발송됐고 청소년들이 접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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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국 광고심의위원회는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고 판단한 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영국 광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간접적으로 화보를 접할 기회가 많고 일상생활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화보에서 나온 대부분의 옷들은 적당히 몸에 달라붙어서 성적인 암시를 풍기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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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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