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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B2B 사업 진출

이랜드, B2B 사업 진출 | 1

이랜드가 사업영역을 B2C에서 B2B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이랜드는 지난해 베트남 생산기지에 R&BD(Research&Business Development)센터를 구축하고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랜드는 그 동안 R&BD센터에 1년 간 500만달러(한화 57억원)를 투자, 최근 패션 소재를 개발했다. 개발 제품은 국내 최초 광발열 소재로 반도체에 적용되는 나노 코팅 기술을 의류에 적용했다.

이 소재는 기존 발열 소재보다 발열 효과가 평균 1도 이상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발열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이랜드는 올해 겨울 뉴발란스 패딩 점퍼에 이 소재를 적용한다.

티니위니에도 이 기술을 활용한 발열 다운백 점퍼를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명동 1, 2호점에서 해당 제품의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이랜드는 양산의 그늘 같은 효과를 주는 IR-CUT(Infrared Cut), 안티버그(Anti-Bug) 기술, 영구적 야광상태를 구현하는 나이트 글로우 기술, 천연 섬유제 도포 기술 등을 적용한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랜드는 R&BD센터에서 개발한 기술과 신소재를 다국적 기업에 제공해 협업제품 제작을 계획,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R&BD센터에 투자액을 매출액의 5%선 까지 늘릴 예정으로 섬유 신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단계적으로 산업용 소재 분야로 적용을 늘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랜드 관계자는 "KOTITI(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 생산기술연구원, 효성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B2B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며 "현재 막스앤스펜서, 3M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신소재가 개발되면 해외 유수 바이어들에게 소재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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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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