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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패션’…대기업 불문 업계 확산

‘반바지 패션’…대기업 불문 업계 확산 | 1

직장에서 ‘반바지 근무’가 업계를 불문하고 확산되고 있다.

반바지 친화 업계로는 게임, 인터넷 등 IT분야와 벤처기업에서 주로 허용되어 왔지만 최근 반바지 출근이 국내 대기업에서도 퍼지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수원사업장에서 주말에 한해 반바지 차림을 허용했으나 지난 6월 26일부터 전 사업장에 평일까지 확대했다.

SK그룹의 계열사 SK이노베이션도 지난 22일부터 티셔츠와 반바지를 업무용 복장으로 입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특히 정유·에너지 업계에서 반바지 차림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복장 자율화를 시작으로 최근 반바지에 샌들 차림도 허용한다고 공식 공지했다.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IT기업에서도 샌들까지 허용하는 자율 복장제를 채택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 그룹의 한국 지사인 아디다스코리아도 옷차림이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잡플래닛에 올라온 리뷰에서 “청바지, 운동화, 반바지, 슬리퍼, 트레이닝복이 모두 가능하다”며 “자사 제품 구매 시 월별 할인 한도가 높아 다 쓰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샤(MISSHA)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는 ‘찢어진 청바지’도 입을 수 있다. 반면 동종업계인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더페이스샵(The Face Shop)은 캐주얼 정장까지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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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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