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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소재의 혁명, 고기능성 패션 ‘주목’

의류 소재의 혁명, 고기능성 패션 ‘주목’ | 1

패션업계에서 의류의 ‘소재’는 매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포인트다.

면과 린넨, 실크, 울, 캐시미어,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가죽 등의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소재를 뛰어넘어 쿨링을 위한 플라스틱 패브릭, 잠수복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던 네오프렌 등 다양한 신소재가 연구개발을 통해 패션에 적용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신소재를 뛰어넘어 품질과 기능성을 앞세운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몸에 직접 닿는 의류인 만큼 외부 오염물질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거나 피부 자극이 적고 보습을 도와주는 기능이 더해진 것은 물론 해충의 접근을 차단해주는 기능까지 더해지고 있는 것.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 ‘스키나’는 천연 식물 추출물을 적용한 소재를 활용해 피부 보습 기능을 더한 ‘입는 화장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스키나’는 기능성 소재 전문기업 벤텍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항염 및 피부 진정에 효과가 뛰어난 로즈마리, 캐모마일, 녹차, 감초, 호장, 황금, 병풀 등 총 7가지 천연 식품 추출물이 소재에 적용됐다.

크로커다일레이디 측은 “스키나 제품을 입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닿는 소재의 천연 식물 추출물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줘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을 완화해주며 수분량 증가와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은 업계 최초로 나노 공법의 섬유를 활용, 발수 기능과 오염 방지 기능을 극대화한 소재를 적용한 바지와 셔츠를 내놓았다.

이 소재는 면과 린넨 등의 천연소재에 미국 나노텍스사의 나노 가공 기술을 적용, 섬유 틈새로 미세한 입자가 투입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또 액체나 오염물질을 밀어내 섬유에 스며드는 것을 막아 준다. 이에 따라 옷에 물, 커피, 흙탕물 등 오염성분이 묻더라도 쉽게 털어낼 수 있어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섬유가공 전문기업인 동환물산의 ‘버그가드(Bug-Guard)’ 소재는 착용만으로 해충 접근을 차단할 수 있게 도와준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버그가드는 진드기를 비롯해 모기, 개미 등 해충을 퇴치하는 성분인 퍼메트린(Permethrin)을 캡슐화 해 섬유에 적용, 그 성분이 서서히 공기 중으로 분출됨으로써 방충 효과가 오랜시간 지속되도록 한 특수원단이다. 이 소재는 아웃도어·스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의류에 적용될 수 있으며 외부 환경에 대한 내성, 특히 물과 열 등에 견디는 힘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노길주 크로커다일레이디 본부장은 “퀄리티를 갖춘 새로운 소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패션 업계가 신소재 개발 등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의류는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패션 시장을 공략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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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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