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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도 이제 패션이다

슬리퍼

슬리퍼의 화려한 귀환이 시작됐다.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 차림과 학창시절 실내화는 잊어라.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놈코어, 애슬레져 트렌드 열풍과 함께 슬리퍼의 화려한 귀환이 시작됐다. 각 업체들의 슬리퍼 판매량이 전년 5~6월 대비 130% 가량 증가하면서 패션유통 업계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리시한 여름 룩을 완성시켜 줄 트렌디한 패션 슬리퍼를 소개한다.

# 개성과 기능성을 모두 잡은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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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멋스러운 슬리퍼를 찾는다면 크록스의 ‘시티레인 로카 스타워즈 40th 슬라이드’, ‘모디 스포츠 슬라이드’가 제격이다. 스타워즈 4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된 크록스 시티레인 로카 스타워즈 40th 슬라이드는 슬리퍼 상부에 오리지널 필름의 그래픽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프린팅이 특징으로 스타워즈의 향수를 떠올리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애슬레틱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크록스 모디 스포츠 슬라이드는 역동적인 아웃솔과 조절가능한 상부가 결합되어 여름철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즐길 때에도 트렌디하게 신을 수 있다. 크록스의 자체 개발 소재인 듀얼 크로슬라이트(Dual Croslite™) 폼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그레파이트/볼트 그린, 에스프레소/월넛, 블랙/화이트 등의 세련된 색상 대비로 스포티한 룩은 물론 캐주얼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 포멀한 느낌의 가죽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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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에도 어울릴 법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슬리퍼를 찾는다면 발등과 바닥 밑창이 모두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된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의 ‘버지(Virgie) 샌들’을 주목하자. 이탈리아 현지에서 고품질의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된 버지 샌들은 캐주얼함은 물론 포멀한 가죽 구두의 느낌을 주는 세련된 슬리퍼로 부드럽고 착화감도 뛰어나다. 가죽을 쌓아 올린 각진 형태의 밑창과 부드러운 발등 부분의 유연한 디자인에 메탈 버클 장식, 흰색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며 여성스러운 핑크와 모던한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됐다.

# 발등 높이 조절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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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의 브랜드 호킨스는 여름을 맞아 활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한 ‘락온(LOCK-ON) 시리즈’를 출시했다. 발등 전체를 넓게 감싸는 디자인에 발등 높이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과 버클을 부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다. 두 줄 스트랩의 락온 슬라이드는 블랙, 화이트, 카키, 핑크 색상, 한 줄 스트랩의 락온 슬라이드2는 블랙과 카키 색상으로 출시되어 일상생활과 휴가지에서 두루 착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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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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