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FW 2018SS] 김지은, 헤라서울패션위크 ‘프리마돈나’ 컬렉션

프리마돈나김지은 디자이너의 프리마돈나가 헤라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

런웨이를 따라 설치된 LED 조명이 리믹스된 80년대 디스코 음악에 맞춰 신나게 번쩍거렸다. 보디수트와 쇼트 재킷을 입은 모델 배윤영과 코르셋을 연상케 하는 실크 톱과 하이 웨이스트 팬츠를 입은 모델 강승현이 차례로 등장하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디스코 볼처럼 은색 시퀸이 촘촘히 박힌 오프숄더 톱과 미니 스커트, 라메 소재의 리본 원피스, 와이드 숄더의 핀스트라이프 수트, 리본 디테일을 장착한 펜슬 스커트, 자주빛 레이스 슬립 드레스 등이 등장했다. 모두의 예상처럼 프리마돈나의 2018 봄/여름 컬렉션의 테마는 80년대, 그리고 마돈나이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프리마돈나는 컬렉션의 테마를 정하는데 있어 지나친 심각함을 피하고 ‘80년대 디스코’(2016 가을/겨울), ‘축하(celebration)’(2017 가을/겨울)처럼 간결한 주제를 명쾌하게 보여줬다.

이번 시즌의 테마인 ‘브랙퍼스트 클럽(Breakfast Club)’은 마돈나가 초창기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밴드의 이름을 딴 것으로, 디자이너 김지은이 지난 파리 여행 때 접한 폴라로이드 사진집 <Madonna 66>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프리마돈나는 컬렉션을 이끌어가는 스토리텔링에, 그리고 런웨이에 등장하는 의상에도 이처럼 세련된 노련미를 더해가고 있다. 허리를 잘록하게 하는 다트에 스티치를 넣은 테일러드 재킷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고, 테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스타 프린트들은 다른 시즌의 프린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높은 인기를 누릴 것이다.

여자들이 내적 갈등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옷이 가득한 컬렉션이었다

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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