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협력사에 룩북 제작 30억 투자

그랩(대표 조만호)이 운영하는 패션 전문 온라인 셀렉트숍 무신사가 중소 규모의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브랜드 룩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무신사는 올해 30억원을 투자해 최대 300개 브랜드의 룩북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신사 측은 향후 추이를 보고 그 규모를 최대 5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룩북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시즌의 컨셉 등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광고 촬영에 버금가는 노력과 비용이 들어간다. 그렇다 보니 자금력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업체에게는 부담이 상당하다.

이에 무신사는 룩북 제작비용뿐 아니라 제작에 필요한 모든 제반 사항을 지원하여 업체의 부담을 줄여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델 에이전시, 전문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모델, 스타일리스트, 헤어&메이크업, 포토그래퍼 등 제작에 필요한 모든 인력을 지원한다.

룩북 지원 사업은 연중 4회 시즌별로 진행되며, 무신사 입점 업체에 한하여 간단한 내부 자격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무신사 기획팀장은 “브랜드 룩북 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진행 중인 동반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면서, “중소 브랜드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양질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여 브랜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