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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웨스트우드, 유니섹스와 디지털의 만남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가 지난 8일 디지털 시대에 맞게 2018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패션 디자이너자, 사회 활동가로 활약 중인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이번 시즌에 지속가능한 브랜드 정책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유니섹스’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기 이전부터, 획기적으로 남녀 컬렉션을 합쳐 유니섹스를 이끈 비비안 웨스트우드답게 이번 컬렉션에서도 개성 강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Don’t get killed’라는 슬로건 아래 ‘전쟁’이라는 테마로 공개된 이번 컬렉션에서,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전쟁의 잔해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돕기 위해 클럽 모양의 그래픽이 담긴 깃발 장식도 컬렉션에 더했다. 기후변화와 멸종위기 동물 구호를 위해 앞장선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오랜 시간 다양한 프린트와 그래픽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알렸는데, 이번에 공개된 클럽 모양 그래픽도 그 중 하나다.

이번 컬렉션에는 ‘전쟁’이라는 테마가 더해진 동시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카이브적인 요소를 담은 아이템이 곳곳에 녹아 있다. 성별에 구애 받지 않기 위해 연출된 ‘프린세스 코트’ 와 스트라이프 세빌 로우 셔츠가 그 예로, 여기에 카모플라주 프린트가 더해져 룩을 완성한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 중 하나가, 2차 세계대전 때 처음 공개된 ‘마운트 바텐’ 컬러이다. ‘마운트 바텐’컬러는 오묘한 핑크 컬러로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는 컬렉션에 화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번 컬렉션 제품 중 일부는 오는 가을/겨울 시즌부터 전국 비비안 웨스트우드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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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아요. kangcw.f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