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58년의 대중음악 역사를 10가지 주제별로 전시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1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눈으로 감상하는 한국 대중음악 전시‘100 Albums 100 Artists’ 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17년 2월 팝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전시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대중음악평론가 최규성과 함께 네이버 백과사전 한국 대중가요앨범 11,000장의 앨범 중에서 엄선된 한국 대중음악의역사를 10가지 주제로 선정했다. 여기에 국내 유명 아티스트 100인이 앨범 이미지와 수록 곡 등에서 영감을 받아 LP 사이즈의캔버스(31x31cm)에 표현한 작품을 추가했다.

이 전시에 참여한 100인의 아티스트는 원로 작가인 주재환, 황주리부터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50년의 세월을 담았다. 한국에서 LP제작 시대가 개막한 1958년부터 일본에서 2015년 발매된 걸 그룹 ‘소녀시대’의 픽쳐 LP까지 58년의 음반 역사를 주제별로 아카이빙했다.

첫 주제인 <FIRST RECORD>는 한국에서 최초로 제작된 LP부터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남긴 희귀앨범들로 구성됐다.

<DEBUT ALBUM>은 LP시절에 등장한 중요가수들의 데뷔 음반, <SHIN JOONG HYUN DIVISION>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의 중요 가수들의 앨범, <ORIGINAL SOUND TRACK>은 아날로그 시절을 수 놓았던 한국영화들의 OST음반, <SOCIAL AFFAIRE ALBUM>은격동의 한국 근 현대사에서 실존했던 사건사고와 연관된 당대의 사회상이 담긴 앨범, <FASHION>은시대별로 당대 대중의 의상, 헤어스타일을 주도했던 가수들의 앨범,<MILLION SELLER>는 100만장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운 시대별 앨범, <OVERSEAS FABRICATION>는 해외에서 발매된 한국대중가수들의 앨범, <KID SINGER>는 시대별로 천재 소리를 들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귀여운 어린이 가수들의앨범, <POP STAR CONCERT IN KOREA>는 해외 팝 스타들의 내한공연에 대한추억을 자극하는 앨범들로 구성됐다.

흔히 ‘LP’라고부르는 음반은 음악감상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불편함이 따르지만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음반 재킷은 개인에게는 하나의 작은 미술관이자 귀중한 소장품이었다. 지치고 힘들 때 노래 한 곡, 가사 한 구절에서 때론 위로를 받으며 마음의 안식을 찾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 ‘100 Albums 100Artists’ 는 한국 대중가요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음악과 미술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전시장에서만나 서로 교감하는 전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가장 많은 작가들이선택한 앨범 | 유재하 1집 사랑하기 때문에 1987년 서울음반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2한양대 음대작곡과에서 화성학을 전공한 유재하는 대학 졸업을 앞둔 1984년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키보드세션으로 참여했다. 그때 조용필은 1985년 자신의 정규 7집에 <사랑하기 때문에>를유재하보다 2년 먼저 발표했다.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3
김썽정_사랑의 묘약_31x31cm_acrylic on canvas_2018 김충재_LOVE_31x31cm_acrylic, mixed media on canvas_2018 노세환_Meltdown - Green Apples_31x31cm_Archival pigment print_2018 노준_Homage to Yoo Jae Ha "Because I love you"_31x31cm_mixed media on canvas_2018

이후 김현식의 밴드 봄 여름가을 겨울의 키보드 주자로 실전 경험을 쌓은 유재하는 1987년 데뷔 음반을 발매했다. 유재하의 음악은 여자 친구와의 첫 만남부터 몇 번의 헤어짐, 재회에이르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은 연애 일기였다. 사실 이 음반은 6개월이 지나도록 반응이 없었다. 1987년 11월 1일 유재하가 25살의 젊은 나이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주목받기시작했다.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4
이동욱_사랑하기 때문에_oil on canvas_31x31cm_2018
최은주_우연한 구름/가리워진 길_31x31cm_mixed media on canvas_2018
함미나_해사한 웃음_31x31cm_oil on canvas_2018
조현수_Long-playing Record - Yoo Jae Ha_ resin_ 31×31×cm_ 2018

 

# 펄시스터즈 SUPER HITS JUN &SYUKU 1973년 일본 CBSSONY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5가수왕에 오르며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펄시스터즈는 일본을 발판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려는 야망을 품었다. 비록 입상에는실패했지만 100번째 녹음 곡 <사랑의 교실>로 도쿄 국제 가요제 본선에 진출하며 일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6
박성수_작고 예쁘게 반짝이는 것이 사랑인줄 알았네 이별이줄 모르고_31x31cm_oil on canvas_2018 손지영_Inspirations from Psychdelic and Soul Sound Pearl Sisters_32x32cm_mixed media on pannel_2018 안윤모_A cup of coffee_31x31cm_acrylic on canvas_2018 안윤모_A cup of coffee_31x31cm_acrylic on canvas_2018

1972년 4월, 일본으로 건너간 펄시스터즈는 준과숙으로 팀 이름을 변경해 소니 CBS와 2년 계약을 맺고데뷔했다. 일본 데뷔곡 <달빛에 젖은 꽃>은 제5회 신주쿠 가요제에서 은상에 입상하고 첫 독집 <하얀 가랑비의 이야기>는 일본 TV, 라디오 등에서 약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펄시스터즈는 캐나다와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욕 진출을 시도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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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민_어썸 패밀리 - 펄 시스터즈_31x31cm_acrylic on canvas_2018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8
주재환_커피한잔_31x31cm_mixed media on canvas_2018

#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하여가 1993년 반도음반-220만장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9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은한국 대중가수 데뷔 앨범 중 최다 판매 180만장기록했다. 신드롬으로 당대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이들의 2집은총 220만장이 팔리며 그때까지 구멍가게 수준의 한국 대중음악 음반시장을 산업의 규모로 견인했다는 평가를받는다.

# 김건모 3집 잘못된 만남 1995년 덕윤산업- 286만장 최다 판매 한국 기네스북 등재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101995년 덕윤산업에서발매한 김건모의 정규 3집은 <잘못된 만남>의 폭발적인 히트에 힘입어 총 286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 기네스북에 최다 판매 앨범으로 기록된 기념비적인 이 앨범에는 <아름다운이별>, <드라마>, <너에게> 등 매력적인 노래들이 가득하다.

# 전인권 어찌 사랑너뿐이랴 / 맴도는 얼굴 1979년 힛트레코드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11전인권은 1970년대 중반, 서울 명동의 라이브 클럽 쉘부르의 아마추어 가수콘테스트에 뽑혀 일당 1천 원을 받고 힘겨운 무명가수 생활을 시작했다.1979년 포크그룹 따로 또 같이 1집으로 공식 데뷔했다.음반 발표 후 그룹을 탈퇴한 전인권은 1979년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해 <맴도는 얼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재킷에 있는 데뷔 시절의 젊은 전인권 사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사자머리 스타일로 유명한 요즘의 모습과 다른 순박한 모습이다.

# 김완선 리듬 속의그 춤을 1987년 지구레코드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121987년 발매된 김완선정규 2집으로 재반에는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댄스곡 <리듬 속의 그 춤을>이 추가되어 빅 히트했다. 이 곡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김완선에게 준 유일한 곡이었다. 신중현의노래를 히트시킨 김완선은 2년 차 징크스를 털어내고 댄스 팝 가수로서 확실하게 커리어를 쌓을 기반을확보했다. MBC가 10대 가수를 선정하지 않았던 1987년, 그녀는 신중현 곡의 히트에 힘입어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 조용필 돌아와요부산항에 1976년 서라벌레코드-100만장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13조용필을 국민가수로견인하기 시작한 첫 밀리언 셀러 음반이다. 앨범을 발매한 1976년최대 이슈는 조총련계 재일교포들에게 처음 허용된 고국 방문이었다. 이에 1972년 이미 발표했던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통속적인 원 가사를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해 일부 수정했다. 부산의다운타운가에서 시작된 예상치 못한 반응은 전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초반발매 후 4개월 후 단정하게 머리를 정리한 조용필의 사진으로 재킷을 교체한 재판은 100만 장이 넘게 판매되는 금자탑을 세웠다.

 

# 이문세 5집 광화문연가 1988년 킹레코드 당시 최다 판매기록 258만장

아티스트 100인, 예술과 음악 LP 캔버스에 담다 | 14이문세 4집은 285만 장이 팔려나간 국내 대중가요 음반 최다 판매 기록을경신했다. 이어 발표한 5집은 작곡가 이영훈과 콤비를 이뤄발매한 ‘명반 3부작’의완결판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팝 발라드의 명곡 만찬장이라 할 정도로 명곡들이 넘쳐나는 이 음반은 선주문만수십만 장에 달했다. 당시 대중가요 LP 음반 가격은 3,300원이었다. 킹레코드는 이문세 5집의 가격을 팝송 음반과 같은 수준인 4,000원으로 인상해 소매상들의불매운동이 펼쳐졌지만 258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외국 팝송 음반보다 저평가를 받고 판매가도 낮았던 대중가요 음반에 대한 재평가의 계기가 되었다.

# 1FIRST RECORD-LP 시대 최초의 기록(16)

그동안 100년이 넘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최초’라는 공식 인증서 발급은 쉽지 않았다. 정확한 데이터베이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잘못된 홍보성 주장들이 난무해 왔다. 과연 한국인이 쓴 최초의 창작 가요는 무엇이고, 최초의 직업 가수, 최초의 어린이 가수, 최초의 금지곡, 최초의 록, 포크 음반은 무엇일까?한국 대중음악사에 아롱 새겨진 의미심장한 최초의 기록들 중에는 발표 당시에는 전혀 각광받지 못했거나 지금까지도 알려지지 않은 채 사장되어있는 소중한 음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한국전쟁의 여파로 1950년대는 음반 제작과 공연활동이극도로 위축되었던 시기였다. 1958년 KBS는 공보처의지원을 받아 방송 발전과 더불어 건전가요를 보급하기 위해 서울 정동 서울방송국에 LP 레코드 프레스기를도입해 국내 최초로 LP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국대중음악은 획기적인 전환기를 마련했다. LP 시대의 개막으로 인해 국내 대중음악인들은 비로소 자신의메시지를 담은 앨범 제작이 가능해졌고 표현의 영역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LP 제작이 본격화되었던 1960년대에는 서구의 다양한 장르 음악을 수용했던 미 8군 출신가수들을 통해 장르가 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최초의 기록들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 2DEBUT ALBUM-데뷔 앨범(21)

아날로그 LP 시절에 등장한 중요 가수들의 데뷔 음반들이다. 21장의 데뷔 앨범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실물로 보기 힘든 음반들이란 점도 의미가 있지만 이제는전설급인 중요 가수들의 풋풋했던 데뷔 시절의 모습을 보는 관객들의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3 SHIN JOONG HYUN DIVISION-신중현사단(19)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의 중요 가수들 앨범은 대중가요 LP 앨범의화두이다. 장미화, 펄시스터즈, 김추자, 바니걸스, 박인수, 장현 같은 대중에게 익숙한 인기가수들과 더불어 서정길, 김영국, 송만수, 김정미, 임아영, 지연 등 생소한 신중현 사단의 남녀 가수들의 앨범들은 하나같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또한 장미화, 김상희, 남상규, 인순이, 정수라, 이문세, 김완선 같은 인기가수들도 신중현 곡을 노래했다는 사실은 새로운 발굴일 것이다.

 

#4 ORIGINAL SOUND TRACK-영화 주제가(17)

아날로그 시절을 수놓았던 중요 한국 대중영화들의 OST 음반들이다. LP로 발매된 수많은 앨범 중에서 존재조차 희미한 발굴 개념의 한국 영화와 추억이 진동하는 당대의 흥행작으로엄선했다. 한국 영화 OST들은 개체 수 자체가 희박하고많은 이들의 선호하는 앨범인지라 고가의 희귀 앨범들이 상당수이다.

 

#5 SOCIAL AFFAIRE ALBUM-근현대사와 연관된 앨범(13)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에서 일어났던 사건사고와 연관된 당대의 사회상이 담긴 앨범들이다. 대중가요는 어느 시대건 당대 대중의 관심과 트렌드 그리고 변화되는 사회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대중가요에 그 시절의 사회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유일 것이다. 이앨범들을 통해 1950년 한국전쟁부터 60년대의 월남전쟁파병, 1971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새마을 운동, 1988년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서울 올림픽 그리고 1991년 온 나라를 슬픔에 잠기게했던 대구 와룡산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까지의 크고 작은 근현대사 속의 사건들을 되돌아볼 수 있다.

 

#6 FASHION-시대별 패션을 선도한 가수 앨범(7)

시대별로 당대 대중의 의상, 헤어스타일을 주도했던 가수들의 앨범들이다. 대중가수는 단순히 노래하는 영역을 넘어 시대마다 당대 대중의 패션까지 주도했음을 이 앨범들은증명한다. 윤복희의 미니스커트, 일명 나팔나지로 불린 펄시스터즈의판탈롱 바지, 나미의 레게 머리 헤어스타일, 서태지와 아이들의상표를 떼지 않고 그대로 부착한 의상은 90년대 10대들을의미하는 새로운 X세대를 상징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부각되며 각광받았다.

 

#7 MILLION SELLER-시대별 대박 앨범(8)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100만장 이상의 밀리언 셀러 판매기록을 세운 시대별 대박 앨범들이다. 1980년대 이전까지 한국 대중음악계는 정확한 음반 판매 숫자를집계하지 않았던지라 어느 앨범이 최초의 밀리언 셀러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여기에 소개된 앨범들은 많은 언론에 의해 밀리언 셀러로 회자되며 시대별로 당대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대중가요 앨범들이다.

 

#8 OVERSEAS FABRICATION-해외 발매 한국 대중가수들 앨범(14)

K-POP 열풍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대중가수들의 해외 진출은 일제강점기부터 일본, 중국 등에서 시작되었다. 해방 이후 한국에 주둔하기 시작한 미군들의여흥을 위해 조성된 미 8군 무대에 올랐던 가수들은 동남아와 미국, 유럽등 여러 나라에 진출하며 현지에서 정식 음반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금지와 통제로 얼룩진 70년대에는 최초로 국제 가요제에서 수상한 가수가 등장했지만 대부분 반짝 이슈에 그쳤다. 80~90년대 한국 가수들의 해외 진출은 대부분 동남아와 아시아 지역에 머물렀다.

일본에서는 가왕 조용필과 나훈아의 팬클럽이 탄생하며 성장을 거듭했다.1997년 이후 IMF 이후 국내 음반시장의 추락으로 위기감을 느낀 대형 기획사들은 해외로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후 H.O.T가 중국 본토를, 클론과 김완선이 대만을 강타했다. 또한 일본에 진출한 보아가 오리콘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한류 열풍이 일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K-POP의 대약진은 국가 브랜드까지 상향시키고 있다. 국내에서 해외 팝송과 외국 가수에만열광하던 과거와 비교해보면 상전벽해라 할 만한 사건이다.

# 9KID SINGER-어린이 가수(9)

시대별로 천재 소리를 들으며 대중의 사랑 받았던 귀여운 어린이 가수의 앨범들이다. 한국 최초의 어린이 가수로 공증된 하춘화 이전에도 어린이 가수들은 미 8군무대와 극장쇼 무대의 스타로 당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어린이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어린이 가수들의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목소리는 언제나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10POP STAR CONCERT IN KOREA-내한공연의 추억(10)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에 대한 추억을 자극하는 앨범들이다. 지금의한국은 아시아의 중요 음악시장으로 급부상해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빈번하지만 가난했던 아날로그 LP 시절에세계적 팝스타의 내한은 그 자체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며 화제가 되었다.

미국 모던 포크의 대부로 불리는 피트 시거의 모든 노래는 저항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70년대에 금지되었다. 그는1950년 한국전쟁 때 동두천 철원지역에서 전투병으로 참전했었다. 당시 피트 시거는 구슬픈가락을 남과 북 병사 모두 부르는 것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 아리랑이다. 그는 전역 후 미국에 돌아가 깊은 감명을 받았던 ‘아리랑’을 취입해 전 세계 소개하여 한국전쟁과 한국에 대해 널리 알린 인물이다.1960년대는 루이 암스토롱, 패티 페이지, 냇킹콜, 브렌다 리, 클리프 리차드, 벤쳐스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밴드의 내한공연이 줄을 이었다. 특히 1963년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이 워커힐 개관 기념한 내한공연에 15살 소녀가수 윤복희가 기막힌모창으로 객석을 뒤집어 놓았다.

기술과 장비가 열악했던 60-70년대 당시 국내에서 내한공연의실황 녹음 작업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60년대에 내한했던 세계적인 가수인 안 마가렛, 브렌다 리도 그렇고 1970년 플래터스, 1975년 벤쳐스도 시민회관에서 내한공연을 한 후 기념 음반이 나왔는데 모두 실황이 아닌 베스트 앨범이라 해야맞다. 내한공연을 라이브 앨범으로 발표한 외국 가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발매된 소수의 앨범은 당시를 추억하게 한다.

# 100ARTISTS

강석문 Kang Sukmoon / 강준영 Kang Junyoung / 고근호 Goh Geunho / 곽수연 Kwak Suyeon / 권경엽 Kwon Kyungyup / 권신홍 Gwon Shinhong / 금보성 Kim Boseong / 김건일 Kim Geonil / 김건주 Kim Gunjoo / 김경민 Kim Kyungmin / 김남표 Kim Nampyo / 김동유 Kim Dongyoo / 김병호 Kim Byungho / 김선두 Kim Sundoo / 김성호 Kim Sungho / 김세중 Kim Seajoong / 김썽정 Kim Ssungjung / 김지희 Kim Jihee / 김충재 Kim Chungjae / 김태중 Kim Taejoong / 김태협 Kim Taehyup / 노보 NOVO / 노세환 ROH Sean / 노준 Noh Jun / 델로스 DELOS / 두민 Do Min / 박성수 Park Sungsu / 박진성 Park Jinsung / 박현웅 Park Hyunwoong / 박형진 Park Hyungjin / 변웅필 Byen Ungpil / 서미지 Seo Miji / 서상익 Seo Sangik / 선무 Sun Mu / 성태훈 Seong Taehun / 손지영 Son Jiyoung / 송은영 Song Eunyoung / 신건우 Shin Gunwoo / 신동진 GRAFFLEX / 신소영 Shin Soyoung / 신창용 Shin Changyong / 신철 Shin Cheol / 아트놈 Artnom / 안윤모 Ahn Yunmo / 양재영 Yang Jae Young / 오유경 Oh Youkyeong / 오조 Ozo / 우국원 Woo Kukwon / 유한숙 Yoo Hansook / 유현 Yoo Hyun / 윤종석 Yoon Jongseok / 음하영 Eum Hayoung / 이덕형 DHL / 이동욱 Lee Donguk / 이동재 Lee Dongjae / 이명호 Lee Myoungho / 이민혁 Lee Minhyuk / 이배경 Lee Beikyoung / 이사라 Lee Sara / 이상선 Lee Sangsun / 이상원 Lee Sangwon / 이세현 Lee Seahyun / 이우림 Lee Woolim / 이이립 Eerip / 이지현 Lee Jihyeon / 이창훈 Lee Changhoon / 임승섭 Lim Seungseop / 임지빈 Im Jibin / 임창민 Lim Changmin / 장수지 Jang Sooji / 장현주 Chang Hyunjoo / 전병택 Jeon Byungtak / 전병현 Chon Byunghyun / 정미아 Jung Mia / 정성원 Jung Sungone / 정안용 Jung Anyong / 제이플로우 Jay Flow / 조세민 Cho Semin / 조현수 Jo Hyunsoo / 주재범 Joo Jaebum / 주재환 Ju Jaehwan / 주혜령 Joo Hyeryoung / 찰스장 Charles Jang / 채은미 Chae Eunmi / 최성석 Choi Sungseok / 최은주 Choi Eunjoo / 최재혁 Choi Jaehyug / 최종운 Choi Chongwoon / 캘리박 Kelly Park / 코마 KOMA / 팝핀현준 POPPIN HYUN JOON / 하태임 Ha Taeim / 한승훈 Han Seunghun / 한조영 Han Joyoung / 함미나 Ham Mina / 홍경택 Hong Kyoungtack / 홍원표 Hong Wonpyo / 황주리 Hwang Ju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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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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