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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파리 방돔 광장에 첫 번째 하이 주얼리 부티크 오픈

구찌, 파리 방돔 광장에 첫 번째 하이 주얼리 부티크 오픈 | 1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디자인한 파인 주얼리와 하이 주얼리만을 위한구찌 부티크를 하이 주얼리의 상징적인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의 방돔 광장(PLACE VENDÔME)에 새롭게 오픈한다.

구찌의 첫 번째 하이 주얼리 컬렉션인 호르투스 델리키아룸(Hortus Deliciarum, 기쁨의 정원을 뜻하는 라틴어)을 위해,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주얼리와 시적 비전에 대한 그의 열정을 담아 유니크한 스톤을 직접 공급받아 디자인했다. 이번 컬렉션은 구찌의 파인 주얼리 컬렉션과 함께 파리의 방돔 광장 16번지에서 판매된다.

호르투스 델리키아룸은 절충주의를 따르는 미켈레의 비전을 담은 컬렉션으로, 그에게 소중한 모티브와 구찌의 도상학에 있어 특징적인 요소들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200여점 이상의 디자인이 대부분 한 피스로만 제작된 이번 컬렉션은 3가지 주제 아래 신비로운 정원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선보여진다. 다만 각각의 원석은 미켈레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대칭”이라 표현하는 독특한 구조를 선보이며, 불완전함의 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아주 섬세하게 부조화를 이룬다. 컬렉션의 첫 번째 주제는 영원한 사랑의 고전적인상징에 대한 오마주이며, 두번째 주제는 신화적인 동물 우화나 고대 동물상을 떠올리게 하는 동물 왕국의 장엄함에 바치는 송가이다. 마지막 주제는 맥시멀리스트적 매력을통해 재해석된 솔리테어(solitaire, 외알)이다.

호르투스 델리키아룸 컬렉션은 허니 컬러 계열의 임페리얼 토파즈, 블러쉬 로제 토파즈, 벨벳 그린 투르말린 뿐 아니라 만다린 가넷, 화이트 다이아몬드, 핑크와 블루 사파이어, 펄 광택의 오팔, 그리고 옐로우 버릴 등  다채롭고 화려한 컬러의 원석들이 모여 꽃이 만개한 몽환적인 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독특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전세계 다른 구찌 부티크와는 달리, 파리 방돔 광장 16번지에 위치한 부티크는 우아하면서도 차분하다. 베르데아쿠아 사틴(Verdeacqua Satin) 과앤티크한 거울들 사이로 에보나이징된 우드로 제작된 캐비닛이 세워져 있으며, 블랙 매퀴나(Maquina)와 화이트 타소스(Thassos) 마블이 모자이크 형태로 나열된 플로어가돋보인다. 이는, 화려하고 컬러풀한 주얼리가 돋보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같이, 하이 주얼리 세계에 입문한 구찌의 방돔 광장 16번지 부티크에서는 구찌의 노하우와 섬세한 하이 주얼리의 현대적 진화를 담은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독보적인 비전을 선보인다.

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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