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루이비통 X 조나스 우드, 텍스타일 컬렉션 공개

루이비통은 2019 가을-겨울 시즌을 맞이해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조나스 우드(Jonas Wood)와 협업한 텍스타일 컬렉션을 선보인다.

실크 스퀘어 스카프(carré), 숄, 스톨 등 총 11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에는 생동감 있고 다채로운 색감의 텍스타일에 대담하면서도 우아함을 추구하는 조나스 우드의 미학이 그대로 담겨 있다.

블루와 핑크 컬러의 실크와 울 혼방 숄, 실크 스퀘어 스카프, 실크와 면 혼방 스톨 제품은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 패턴으로 위트를 더했다. 루이 비통의 이니셜과 함께 세 가지 모티프인 주황색 농구공, 노란 꽃 그리고 자신의 아내이자 아티스트인 쿠사카 시오(Shio Kusaka)가 디자인한 흑백 화병을 감각 있게 배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우드는 이번 컬렉션에서 핑크와 블루 컬러의 실크와 울 혼방 숄 위에 그래피티를 연상시키는 손글씨 패턴의 디자인도 선보인다. 우드 스톨에는 면과 실크 혼방의 스톨에 핑크 컬러의 핸드드로잉 나뭇결 프린트와 아티스트의 서명을 새겼다.

클래식 사각 실크 스카프 디자인인 아티스퀘어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우드의 콜라주 스타일이 돋보인다. 아티스퀘어는 로스앤젤레스를 연상시키는 그의 연작 <클리핑(Clippings)>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밝은 블루, 레드, 그린 컬러와 푸른 초목 프린트로 디자인했다. 양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 우드 스퀘어 스카프는 블랙과 그레이 컬러에 다양한 형태의 루이 비통 시그니처 패턴을 더하고, 반대 면에는 핑크 컬러의 핸드드로잉 ‘나뭇결 프린트(wood grain print)’를 적용했다.

루이비통은 텍스타일 부분에서 아티스트 솔 르윗(Sol LeWitt), 제임스 로젠퀴스트(James Rosenquist), 앙드레 퓌망(Andrée Putman),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 리처드 프린스(Richard Prince), 스테판 스프라우스(Stephen Sprouse),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등 유명 예술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조나스 우드와 협업한 텍스타일 컬렉션은 최근 알렉스 이스라엘과의 텍스타일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루이비통이 조나스 우드와 함께 선보이는 텍스타일 컬렉션은 9월 6일 뉴욕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9월 12일부터 전 세계 루이 비통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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