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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재단, 혁신 도전 ‘제 5회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개최

H&M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비영리 기구인 H&M 재단은 5번째 혁신 도전인 제 5회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전세계 중산층은 50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류 및 신발 소비 역시 8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는 이미 지구 1.6개에 달하는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창조성과 혁신은 지구를 위한 수치로 바꿀 수 있으며, 패션 산업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순환하는 패션은 어느 것도 버려지지 않는 닫힌 순환 시스템을 통해 자원을 사용되고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디자인, 제작, 판매, 사용, 재사용 및 재활용 할 수 있다.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는 2015년 H&M 재단이 액센츄어(Accenture)와 KTH 왕립공과대학(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과의 협력을 통해 시작 되었다.

지난 4년간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는 182개국에서 총 14,000개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또한 패션계의 노벨상으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초안에서 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구와 생활 환경에 미치는 패션의 영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우승자 중 일부는 패션 업계와 협력 및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제품은 시판하고 있다.

H&M의 CEO이자 H&M 재단의 임원진인 칼 요한 페르손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은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는 혁신가들이 패션 산업에 진출해 내부에서 변화할 수 있는 훌륭한 관문임을 입증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우승자들이 아이디어 테이블에서 시장으로 옮겨가는 것을 지켜봐왔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세대의 크리에이터, 과학자 및 기업가들이 혁신을 통해 패션 산업의 지구에 대한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판도를 바꿀 다음 세대의 큰 아이디어는 어느 곳에서나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여러분이 믿고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에서 이룰 수 있습니다.” 라고 전했다.

우승자들에게는 1백만 유로의 상금 보다 중요한 혜택이 주어진다. 다섯 명의 우승자들은 스톡홀름, 뉴욕, 홍콩에서 이루어지는 1년 간의 혁신적인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H&M 재단의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에서는 액센츄어(Accenture)와 KTH 왕립공과대학(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이 우승자들이 아이디어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규모를 확장시키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M 재단의 혁신 리더인 에릭 뱅(Erik Bang)은 “올해는 의류 제작부터 배송에 이르는 과정에서 소비자를 중심에 두는 아이디어, 패션 가치 사슬을 연결하는 디지털 아이디어, 순환적 사고방식의 디자인 아이디어의 세 가지 주제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지구위험한계(planetary boundaries) 내에서 패션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간절한 기회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는 순환하는 패션을 만들고,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밖의 기준은 참신함이다.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아이디어이며, 변화를 만드는데에 전념할 수 있는 혁신 팀이어야 한다. H&M 재단은 업계 전체의 중대한 변화를 만드는 혁신을 찾기 위한 도전에 착수했으며, 우승자는 그들이 원하는 누구와도 함께 일할 수 있다. 비영리 기구 H&M 재단이나 H&M 그룹은 혁신에서 어떠한 지분이나 지적 재산권도 가져가지 않는다.

제출 마감일은 2019년 10월 16일이며, 5명의 우승자들은 2020년 4월 스톡홀름 시청에서 열리는 글로벌 어워드 세레모니에 참석하게 된다.


  • 아브리마 어위아(Abrima Erwiah): 스튜디오 189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
  • 베텔헴 데시 (Betelhem Dessie): 아이코그 애니원 캔 코드(iCog Anyone Can Code)의 CEO, 솔브 IT(Solve IT)의 프로젝트 어드바이저
  • 버락 카마크(Burak Cakmak): 파슨스디자인스쿨, 패션스쿨 학장
  • 말린 오커만(Malin Åkerman): 배우, 지속가능성 인플루언서
  • 로사리오 도슨 (Rosario Dawson): 배우, 스튜디오 189 공동창립자
  • 타리크 팬시(Tariq Fancy): 루미(Rumie) 창립 회장, 블랙록(BlackRock) 지속가능 투자 최고 책임자
  • 바네사 청(Vanessa Cheung): 더 밀즈(The Mills) 창립자
  • 완지라 마타이(Wanjira Mathai): 왕가리 마타이 재단(Wangari Maathai Foundation) 이사

# 2019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우승 아이디어 요약

작년 우승자들은 현재 1년간의 혁신적인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30만 유로 – 서큘러.패션의 루프 스쿠프 (독일): 디자인부터 착용까지 재활용을 고려해 모든 의류가 순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시스템.

▲ 25만 유로 – 딤포라의 세인 멤브레인 (스위스): 아웃도어 용 생분해성 미네랄 베이스 막.

▲ 15만 유로 – 그린 네틀 텍스타일의 지속가능한 가시 (케냐): 지속가능한 패션 섬유를 만들고 케냐의 농부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쐐기풀 재배.

▲ 15만 유로 – 페티트 플리의 성장하는 옷 (영국): 환경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아이와 함께 자라는 옷.

▲ 15만 유로 – 르 카라의 실험실 가죽 (페루): 패션 업계를 위해, 미생물을 사용해 생분해 가능한 식물성 가죽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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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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