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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환경 단체 지원금 17일 만에 116억 모았다

파타고니아, 환경 단체 지원금 17일 만에 116억 모았다 | 1
<사진제공=파타고니아>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풀뿌리 환경 단체 지원 모금 캠페인 ‘Gift of Giving’을 통해 목표액 천만 달러(약 116억)를 17일 만에 조기 달성했다.

‘Gift of Giving’ 캠페인은 미국의 최대 쇼핑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인 11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천만 달러를 모금하고, 파타고니아의 천만 달러 기부금을 매칭해 총 2천만 달러(232억원)를 풀뿌리 환경 단체에 전액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기부는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에 맞서 행동하기를 원하는 개개인과 로컬 풀뿌리 환경 단체를 연결해 주는 파타고니아 디지털 플랫폼 ‘파타고니아 액션 웍스(Patagonia Action Works)’를 통해 진행되었고, 수만 명의 개인 기부자들이 참여한 결과 17일 만에 목표액 천만 달러(약 116억원)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파타고니아의 환경 실천 부사장 리사 파이크(Lisa Pike Sheehy)는 “우리 모두는 풀뿌리 환경 단체를 위해 17일 만에 천만 달러(약 116억)를 모금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풀뿌리 환경 단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것은 지구를 구하기 위한 가장 가치 있고 과감한 노력의 결과다”라며 모금액 조기 달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 이천만 달러(약 232억원)는 미국 및 유럽 내 1,043개의 풀뿌리 환경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생태계 보호 관련 법률 제정을 위한 환경 캠페인 전개와 나아가 다양한 환경 문제를 재정적인 어려움 없이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다.

파타고니아가 지원하는 풀뿌리 환경 단체 ‘Conservation Lands Foundation’의 전무 이사인 ‘브라이언 사이버트(Brian Sybert)’는 “파타고니아의 기부 매칭은 경이적인 연말 후원금이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서부와 알래스카 전역에 있는 70여 개의 풀뿌리 환경 단체들이 석유 및 가스 개발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 정책에 대한 방어책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Native Fish Society’의 전무 이사 ‘마크 셔우드(Mark Sherwood)’는 “’Gift of Giving’ 캠페인은 우리에게 가장 큰 연말 기금 모금 행사이자, 2020년, 태평양 북서부에 있는 풍부한 야생 물고기를 되살리는 일을 하기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라고 전하며, 풀뿌리 환경 단체 기부의 중요성과 이를 수행하고 있는 파타고니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Gift of Giving’ 캠페인의 중심이 되는 파타고니아 액션 웍스(Patagonia Action Works)는 지구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지역사회 내 풀뿌리 환경 단체들과 개인 소비자를 연결한다.  파타고니아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쉬운 방법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부금 모금은 물론 탄원서 서명, 자원봉사 참여 정보 등과 같은 실질적인 정보와 참여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이번 기부금 외에, 지난 30여년간 ‘1% For The Planet’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단체에 지원한 것과 같이 2019년 매출의 1%를 1,200개의 환경 단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파타고니아는 지금까지 지역사회와 지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해 일하는 비영리 단체들에게 1억 1천만 달러(약 1,200억) 이상을 지원했다. 한국은 여성 환경 연대, 환경 운동 연합 등 22개의 풀뿌리 환경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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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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