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밀레, 14FW 라인 강화 ‘토털 아웃도어’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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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수주회에 참석해 2014 F/W시즌 제품 특징과 마케팅전략에 대해 듣고 있는 점주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가 2014년 가을·겨울 시즌 수주회를 개최하고 시즌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14 15일 양일간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직영점 및 백화점, 대리점 점주 320여명과 본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F/W 시즌 새롭게 선보일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즌 전략으로는 제품을 세분화 및 라인을 강화하여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14 FW 시즌부터 출시 제품의 종수를 다양화해 전문가 수준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애호가 층과 등산이나 캠핑을 갓 시작한 입문층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게끔 한다는 전략이다.

20140120_millet_2014FW (2)전문가 수준의 등반가를 위한 ‘마운틴 라인(Mountain Line)’에는 장시간의 고산 등반이나 암벽 등반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고사양의 원단과 부자재 및 공법을 사용한 제품들을 제공한다. 사용된 소재와 기능성을 기준으로 프랑스 삼색기의 색상을 따 블루, 화이트, 레드 레벨 세가지로 레벨을 분류하고 최고사양인 레드 레벨은 익스퍼트(Expert) 시리즈로 명명할 예정이다.

장거리 트레킹에 적합하며 수납의 용이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들은 ‘아웃도어 라인(Outdoor Line)’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 외에 도심에서의 생활과 아웃도어 레저를 두루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라인의 론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즈라인도 강화한다. 지난 2013년 F/W 시즌에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키즈라인 역시 다운재킷 중심으로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밀레는 성인뿐 아니라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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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CD 세바스찬 부페이가 직접 F/W시즌 신상품을 착용하고 런웨이에 오르고 있다.

밀레 한철호 대표이사는 “지난 해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밀레는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해왔을 뿐 아니라 탄생 100주년을 바라보는 유서 깊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2014년에도 이 같은 브랜드의 정통성과 아웃도어의 본질을 잊지 않는 가운데 혁신을 지속해 좀 더 입체적이고 다각화된 브랜드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지난해 9월부터 밀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 세바스찬 부페이(Sebastien Bouffay)와 본사 임직원들이 직접 모델로 등장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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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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