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프로스페티베, “앙코라 밀라노” 출판

구찌 프로스페티베, “앙코라 밀라노” 출판 | 1
사진 1. 구찌 프로스페티베(Gucci Prospettive) 두 번째 에디션 '앙코라 밀라노(Ancora Milano)' 북 커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 프로스페티베(Gucci Prospettive, 구찌의 시선)의 두 번째 에디션 앙코라 밀라노(Ancora Milano) 아트 북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는 이번 아트 북에서 예술적, 미학적, 문화적 요소를 탐구하며 하우스의 시각적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한다.

사진 2. 프랑코 알비니(Franco Albini)와 보브 노르다(Bob Noorda)가 디자인한 밀라노 지하철 정류장 (photo © Aldo Ballo)

사바토 데 사르노의 남성복 데뷔 패션쇼인 구찌 앙코라 2024 가을 겨울 남성 패션쇼를 기념하며 공개되는 두 번째 아트 북 앙코라 밀라노는 밀라노의 다양한 장소와 건축물을 통해 이 도시의 창의성을 보여준다. 밀라노 디자인의 다양한 차원을 담고 있는 이번 아트 북의 출판을 위해 밀라노 출신의 건축가이자 디자인 큐레이터인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가 함께했다.

사진 3. 1967년 카를로 아이모니노(Carlo Aymonino)와 알도 로시(Aldo Rossi)가 디자인한 밀라노 갈라라테제에 위치한 복합 주거 단지 몬테 아미아타 주택 (photo © Matteo Triola)

아트 북은 밀라노의 여러 장소들과 소중히 여겨져 온 건물, 공간, 사물, 그리고 이를 창조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디자인의 도시로서의 밀라노를 보여준다.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는 “우리는 마찰과 소모라는 개념에 영감 받아 상업적이고, 기업가적이며, 산업적인 세련미의 브루탈리즘(brutalism)을 서로 대조하고, 밀라노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보다 복합적이고 급진적인 면을 놓치지 않으면서 부르주아적 우아함이라는 클리셰를 탐구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와 파올라 안토넬리는 밀라노를 디자인 시스템의 요람으로 바라보며, 그 층위가 밀라노의 정체성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믿는다.

사진 6. 밀라노 코찌 수영장에 설치된 루크 제람의 “달의 박물관(Museum of the Moon)”, 2019  (photo © Andrea Cherchi)

이러한 생각이 담긴 이번 아트 북은 다양한 사진과 시적 영감을 통해 물리적 공간과 사물은, 그 공간에 거주하며 그 사물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이 교류는 차곡차곡 쌓여 나간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사진 7. 산 지오바니 보노 교회, 밀라노, 2019 (photo © Fabio Natta, Elvira Pavesi)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 소개
파올라 안토넬리는 뉴욕 현대 미술관(MoMA)의 연구 및 개발 설립 책임자이자 건축 및 디자인 시니어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안토넬리는 건축부터 비디오 게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디자인을 탐구하며, 아직 주목받지 못한 사물들과 관행들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Recent Posts

반스, 새로운 컬렉션 ‘스트리트 빈티지’ 출시

[사진제공=반스(Vans)] 오리지널 액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Vans)가 도쿄 디자인 컬렉티브(Tokyo Design Collective, 이하 TDC) 라인의 새로운…

2024년 4월 9일

돌체앤가바나, 브랜드 최초의 전시 ‘From the Heart to the Hands: Dolce&Gabbana’ 공개

[사진제공=돌체앤가바나]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4월 7일(일)부터 7월 31일(수)까지 브랜드 최초의 전시 ‘From the Heart…

2024년 4월 9일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스튜디오 톰보이 ‘I AM’ 캠페인 공개

[사진제공=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천만 번을 변해도 나는 나, 이유 같은 건 없다.” 1993년 패션업계에 새…

2024년 4월 9일

성수동 ‘뗑 이돌 스튜디오’ 팝업에서 만난 ‘카즈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LANCÔME)이 신제품 ‘NEW 뗑 이돌 울트라 웨어 롱라스팅 파운데이션’ 출시를 기념해 ‘뗑…

2024년 4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