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욱 더 과감해진 ‘노출패션’

ⓒ 제시뉴욕, 여성 아날도바시니, 에스쏠레지아
ⓒ 제시뉴욕, 여성 아날도바시니, 에스쏠레지아

무더위 속에 여성들의 옷차림이 날로 과감해지고 있다.

소매가 없는 옷을 비롯해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오프 숄더 블라우스나 슬립형 원피스, 엉덩이만 간신히 가린 핫팬츠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그 중 민소매 옷은 갈수록 야해지고 있다. 어깨 끈만 달린 끈 나시는 물론 아예 끈도 없이 몸통만 가려주는 튜브톱도 눈에 띈다. 원피스도 끈만 달린 슬립 스타일이 잘 나간다.

반바지도 화끈하게 짧아졌다. 작년에는 무릎길이의 반바지가 강세인 반면 올해는 핫팬츠가 주류로 부상했다. 엉덩이 살 접힌 부분이 살짝 드러나는 핫팬츠도 드물지 않다.

보수적인 한국 여성들의 패션 감각이 날로 대담해진 이유로 다양한 패션 채널을 통해 해외 패션 트렌드를 접하면서 여성들의 보수적인 옷 입기가 달라졌다는 게 패션 업계의 평이다.

이와 함께 패션 의류 브랜드에서의 짧은 디자인도 한 몫을 거들고 있다. 올 여름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편으로 아찔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월드컵 거리 응원전에서 비춰진 일부 여성들의 과감한 차림도 올 여름 노출패션을 확산시키는데 일조했다는 지적도 있다.

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Recent Posts

반스, 새로운 컬렉션 ‘스트리트 빈티지’ 출시

[사진제공=반스(Vans)] 오리지널 액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Vans)가 도쿄 디자인 컬렉티브(Tokyo Design Collective, 이하 TDC) 라인의 새로운…

2024년 4월 9일

돌체앤가바나, 브랜드 최초의 전시 ‘From the Heart to the Hands: Dolce&Gabbana’ 공개

[사진제공=돌체앤가바나]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4월 7일(일)부터 7월 31일(수)까지 브랜드 최초의 전시 ‘From the Heart…

2024년 4월 9일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스튜디오 톰보이 ‘I AM’ 캠페인 공개

[사진제공=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천만 번을 변해도 나는 나, 이유 같은 건 없다.” 1993년 패션업계에 새…

2024년 4월 9일

성수동 ‘뗑 이돌 스튜디오’ 팝업에서 만난 ‘카즈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LANCÔME)이 신제품 ‘NEW 뗑 이돌 울트라 웨어 롱라스팅 파운데이션’ 출시를 기념해 ‘뗑…

2024년 4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