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네질도 제냐, 박찬욱 감독과 단편영화 제작

에르메네질도 제냐, 박찬욱 감독과 단편영화 제작 | 1이탈리아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가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과 손을 잡고 특별한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Arose Reborn’이라는 제목의 이 단편영화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의 수석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필라티와 영화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주도 아래 진행됐다.

영화는 제냐 그룹과 박찬욱 감독이 생각하는 사회 그리고 선 순환에 대한 깊은 고찰의 결과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특히 제냐의 2014 F/W 캠페인에서 스페파노 필라티가 선보인 ‘뉴 리더십 제너레이션’이라는 콘셉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스타일과 변화하는 흐름에 맞추어 진화하는 브랜드의 성과를 여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총 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의 제작 총괄을 맡았으며, 일본의 영화배우 겸 작가인 후지타니 아야코와 영화 ‘슬로우 슬로우 퀵 퀵’의 스크립트를 제작한 한국의 정정훈 감독이 공동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했다.

또한 전 세계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제작됐다. ‘블랙 스완’, ‘꿈을 위한 진혼곡’을 작곡한 영국의 작곡가 클린트 만셀이 음향을 담당했으며 영화 ‘밀크 오브 소로우 - 슬픈 모유’, ‘로버’의 아르헨티나 출신의 촬영감독 나타샤 브레이어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영화의 주인공으로는 ‘천당구’, ‘사대천왕’에 출연한 아시아계 배우 다니엘 우와 ‘아메리칸 허슬’, ‘보드워크 엠파이어’에 출연한 영국 배우 잭 휴스턴이 세대를 대변하는 이상적인 현대 남성으로 캐스팅됐다. 이들은 카리스마와 영향력을 갖추고 사회적 성공과 대중의 존경을 얻은 ‘새로운 남성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두 주인공은 보다 나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주위의 세계를 탐구하며 궁극적으로는 스스로를 깊이 관찰하고자 노력한다. 타인을 위한 헌신, 조화와 균형, 영화는 이들 세대 자신의 변화 그리고 그 변화가 사회 전체에 미칠 긍정적인 가능성을 상징적이고 기교적인 방식으로 탐구해 나간다. 빛과 형상을 활용한 은유와 독특한 스토리텔링 기법에 집중하는 박찬욱 감독은 동서양을 오가는 주인공의 여정 속에 고대 동양 철학의 여러 가지 상징을 녹여내며 특유의 분위기를 살렸다.

박찬욱 감독은 이번 에르메네질도 제냐와의 프로젝트에 대해 “에르메네질도 제냐라는 브랜드 그리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필라티와 함께하는 작업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세대 그리고 그 세대가 문화와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 혁신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갖기를 바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박찬욱 감독이 함께한 이번 영화의 공식 트레일러는 오는 9월 9일 온라인 미니 사이트 www.arose-reborn.com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이어진 최종 완결편은 오는 10월 22일 개최되는 상하이 국제 패션 위크의 폐막식에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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