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뉴욕패션위크에서 공개한 손정완 2015 S/S 컬렉션은 ‘듀얼리즘(Dualism, 균형의 미학)’이라는 콘셉트로 기존의 미니멀 모더니즘 트렌드에서 벗어나 색다른 룩을 제안한다.
손정완 디자이너의 첫 번째 중국 패션쇼인 이번 컬렉션은 상반되는 것들의 상호보완을 통해 균형을 표현했다. 상반되면서도 상호 의존적인 형태의 디자인은 동양의 음과 양의 조화로 해석했다.
소프트한 실루엣에 직전 디테일이나 거친 패브릭을 사용해 상반된 조화를 그려낸 손정완 2015 S/S 컬렉션은 직선이 주를 이루는 미니멀 룩에 동양의 소프트한 곡선 디테일을 더해 균형의 미학을 담았다. 또한 고혹적인 마젠타 컬러부터 짙은 정글 그린, 신비스러운 오팔 등을 믹스매치해 다름 속의 균형을 이루어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뉴욕패션위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퍼 재킷이 추가됐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컬러감을 가미해 골드 스팽글이 돋보이는 점프수트 형태의 디자인이다.
한편 손정완 디자이너의 이번 패션쇼에는 권영세 주중대사, 박근태 CJ 중국 지사 대표, GS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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