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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대규모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열린다…쇼핑+관광+한류 묶어

9월 대규모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열린다…쇼핑+관광+한류 묶어 | 1

오는 9월 29일 대규모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린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올해 참가 업체는 물론 세일 품목, 세일 폭 등 판이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최근 국무회를 통해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관광축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각각 진행되었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산업부)와 ‘코리아그랜드세일’(문체부) 행사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축제기간 중 각종 한류 문화 행사를 집중 개최해 ‘쇼핑+관광+한류’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 축제를 만들어 나가기로 한 것.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ㆍ업계(유통․제조업체․관광업계)ㆍ문화계 공동으로 민관합동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번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작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코블프’), 코리아그랜드세일(이하 ‘그랜드세일’)을 통해 내수촉진, 관광객 증가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코블프(10.1~10.14)는 지난해 4/4분기 민간소비 0.2%p+α, GDP는 0.1%p+α 제고했고 그랜드세일(8.14~10.31)은 외래관광객 매출 4,861억원, 고용 유발효과 1만1천명을 올렸다.

또한 최근 한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증대되고 있어 이를 수출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는 15.6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7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쇼핑ㆍ관광ㆍ한류축제를 연계한 글로벌 쇼핑관광축제를 개최해 내수촉진 및 수출확대와 외래관광객 유치 및 한류확산 효과를 극대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쇼핑행사에 걸맞은 참여업체, 할인품목ㆍ할인율을 대폭 개선한다.

작년 코블프 추진에 있어 짧은 준비기간(약 1개월)으로 인해 참여업체가 유통업체에 국한되고 할인품목ㆍ할인율 확대에도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우선 참여업체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제조업체, 온라인쇼핑몰, 외식 등으로 전환하고 프랜차이즈(전통시장)은 지난해 200개(전체시장의 약 14%)에서 올해는 300개 이상(전체시장의 약 21%) 늘린다. 또 할인품목은 가전, 의류, 잡화에서 식품(최대 소매 매출 품목), 화장품(대표적 한류상품) 등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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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업체 확대는?

우선 정부는 쇼핑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해 제조업체 참여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업 참가 확대를 통해 할인폭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특히 가전, 의류ㆍ패션, 생활용품 등 주요 할인품목 제조업체를 비롯해 K-Beauty(화장품)ㆍK-Food(인삼, 김) 등 한류와 연관된 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또한 오프라인에 비해 평일 매출 효과가 크고 역직구로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해외 쇼핑객 유인 및 평일매출 극대화를 위해 ‘한국판 사이버먼데이’, ‘요일별 특정상품 온라인 특가전’ 등을 마련하고 국제배송비 인하, 글로벌 쇼핑몰(美 아마존, 中 알리바바 등) 연계를 통한 역직구 활성화도 적극 고려키로 했다.

전통시장 등 중소상공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외식업 등 프랜차이즈, 영화관, 공연장 등의 할인행사 병행 실시한다.

할인대상 및 할인율 확대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제조업체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표 할인상품을 사전 공개해 할인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사전에 ‘소비자가 기대하는 대표 할인상품 베스트10’을 선정해 특별 할인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조업체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입점수수료 인하 등 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부처와 공동 지원방안 마련하고 행사기간 중 콜센터를 운영해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행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외래관광객 맞춤형 지원 강화로 관광객 유치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외국인 맞춤형 코리아그랜드세일(10.1(토)∼10.31(월)) 행사를 시행해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할 계획인데 외래관광객 대상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외래관광객을 위한 체험 행사 등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숙박, 교통, 쇼핑, 뷰티,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품에 대한 특별할인(일부품목 50% 이상)을 시행하고 업계에서 특별상품을 적극으로 행사(프로모션)를 할 수 있도록 협력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9월 29부터 10월 31까지 열리는 한류와 함께하는 쇼핑관광축제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키로 했다.

‘한류와 함께하는 쇼핑관광축제’는 대한민국 최초로 기획된 쇼핑과 관광, 한류가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로 내국인은 물론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준비하는 만큼 새로운 명칭을 통해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명칭 공모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3개 행사(쇼핑, 관광, 문화축제)를 다 아우르면서도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을 제정하기 위한 것으로 17일부터 30까지 14일간 진행하며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응모는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된 3점에 대해서는 각각 상금 300만원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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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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