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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신, 중국 경제발전에 빼놓을 수 없는 한 조각

웨이신

중국 생활의 필수품 웨이신. 웨이신은 중국 경제발전에 빼놓을 수 없는 플랫폼으로 거론되고 있다.

웨이신은 중국 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 텐센트가 2011년 1월 웨이신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됐으며 2012년 4월 텐센트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위챗으로 이름을 바꿨다. 웨이신은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지 서비스를 기본으로 한다. 지원되는 언어는 중국어, 영어, 한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 등 18종이다. 무료 문자메시지, 사진 공유 외에 현재 위챗을 쓰는 이용자를 본인과 가까이 있는 순으로 보여주는 기능인 주변 탐색 등을 갖추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 집계된 웨이신 전 세계 MAU(Monthly Active Users, 텐센트 모바일결제 시스템) 계정은 동기대비 28% 증가한 8억8900개로 전 세계 인구의 1/10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유엔인구기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세계 인구는 약 74억 명으로 추산된다.

웨이신은 발전과정에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여 중국의 경제와 사회생활에 큰 파급력을 일으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웨이신이 직접 창출한 정보 소비는 동기대비 26.2% 증가한 1743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정보 소비의 4.54%를 차지했다. 이중 데이터 소비는 동기대비 26.6% 증가한 1587억 위안으로 업계 데이터 수입의 1/3을 나타냈다.

웨이신은 2016년 기준 동기대비 7.7% 증가한 1881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그 중 직접취업 인구는 466만 명, 간접취업 인구는 1416만 명에 달한다.

2016년 말 2519개 마을에서 ‘농촌을 위한’ 오픈 플랫폼 개통을 신청해 100개의 마을이 접속했고 인증을 거친 마을 주민은 9537명, 공식계정의 팔로워는 4만1372명, 인증된 마을 주민의 상호교류 건수는 87만5000번에 달했다.

또한 농업부, 외교부, 공상총국 등 부서와 협력해 온라인 국가 관리업무 웨이신 및 도시 서비스 등 공공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니 애플리케이션인 ‘샤오청쉬(小程序)’를 출시했다.

샤오청쉬는 미니응용프로그램으로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다양한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웨이신은 개인의 사교모임 범위 확장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웨이신’ 사용자가 추가한 대화상대는 1인당 평균 194명으로 2년 전 대비 2.4배에 달한다.

인류학 ‘던바의 법칙’에 따르면 인류가 진정한 교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최대치는 150명이지만 웨이신은 새로운 기술과 모델을 끊임없이 선보이면서 교류비용을 절감하고 소통의 편리함을 도모해 기존 정설을 뛰어넘는 사교범위 확장을 위해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 지속적인 정보소비 창출

2016년 중국 정보소비 총액은 약 3조8000억 위안으로 2020년 6조 위안을 달성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정보소비량은 크지만 1인당 연평균 정보소비 규모는 미국의 1/10에 불과한 300달러로 정보사회기초단계 수준으로 정보소비의 발전 가능성이 큰 상태다.

3년간 웨이신에 따른 정보소비 규모와 소비 경로가 증가해 파급력이 계속해서 확대됐으며 최근 1년간 ‘웨이신’이 직접 창출한 정보소비 규모는 1743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26.2% 증가했다.

‘웨이신’은 데이터 소비를 창출하고 ‘웨이신’ 플랫폼을 통해 풍부한 양질의 콘텐츠 및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보소비영역을 확장했다. 앞으로 1년간 ‘웨이신’ 공식 계정의 정보소비 규모는 56억30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2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웨이신’에 의한 사회구성원의 취업규모는 1881만 명으로 동기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 직접 취업 인구는 6.2% 증가한 466만 명, 간접 취업 인구는 8.2% 증가한 1415만 명으로 집계됐다.

웨이신은 기술과 플랫폼 자원을 대외적으로 개방해 ‘웨이신 오픈클래스’를 구성, 대중창업공간(众创空间)을 제공한다. 이는 창업지원을 통해 취업능력, 근로자 소양을 제고해 더욱 많은 사람이 디지털경제 분야로의 진출을 장려하는 효과가 있다.

웨이신 공식계정, 샤오청쉬, 기업 웨이신의 개발, 유지, 운영, 관리 인원, 그리고 공식계정과 전자상거래에 따른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고객 서비스, 배송 관련 인력의 채용 등 새로운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고 있다.

# 웨이신 생활방식의 변화를 주도하다

웨이신은 사용자들의 생활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며 디지털 생활시대로 인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 중 2/3는 인터넷 앱 가운데 웨이신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1.5시간 이상은 50% 이상, 4시간 이상은 1/3 이상을 차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31.5%의 사용자는 웨이신이 정보전파를 촉진시켰으며 24%는 정보수집 루트가 바뀌었다고 응답했는데 공식계정은 사용자에게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그 중 취미활동에 관한 공식계정이 전체 사용자의 41.1%가 팔로우하는 계정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신문정보 계정은 36.1%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2위를 기록했다.

또 웨이신은 사용자들의 소비지출방식과 패턴을 변화시켰다.

위챗페이를 포함한 텐센트(腾讯) 모바일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MAU 사용자는 6억 명이고 연계된 오프라인 매장은 100만 개에 달한다.

통계에 따르면 30.4%의 사용자는 위챗페이 사용 후 결제 방식이 달라졌으며 다수의 사용자들이 ‘휴대전화만 가지고 외출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념일이나 명절마다 웨이신으로 메시지나 홍빠오(紅包, ‘붉은 종이봉투’라는 뜻으로 축의금이나 세뱃돈 등을 통칭)를 보내는 것이 사용자들의 습관이자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았으며 2017년 음력 섣달 그믐날 하루 동안 발송된 ‘웨이신’ 홍빠오는 140억 개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이밖에 ‘웨이신 운동(微信运动)’이라는 미니 애플리케이션은 웨이신 친구들과 운동 상태를 공유할 수 있어 전국적인 헬스열풍을 일으켰으며 20%의 APP 사용자는 운동량을 증가시켰다고 응답했다.

웨이신 독서(微信读书) 미니 애플리케이션은 친구들과의 독서교류를 증진해 전체 사용자 중 41.3%는 독서시간, 40%는 독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관리도 ‘기업 웨이신’으로 편리하게 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4월 18일 텐센트는 개방형 기업 사무 앱인 ‘기업 웨이신(企业微信)’을 정식 공개했는데 ‘기업 웨이신’은 하나의 모바일 진입경로를 제공해 내부 업무협력, CRM, HR 및 교육훈련, 정보공지 및 업·다운스트림의 공급업체 관리, 유통채널 및 매장 관리, 판매 및 재고 관리 등 과정을 연계했으며 동시에 여러 주요 SaaS 공급업체와 깊은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를 활용한 ‘기업 웨이신’은 다방면에 걸쳐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와 결합한 ‘기업 웨이신’은 판매, 운영, 제조 등 다양한 산업 사슬에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의 전반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해 생산 과정의 개성화, 운영 관리의 스마트화, 홍보타깃팅의 정확화를 지향한다.

‘기업 웨이신’은 기업이 사용자의 수요에 맞춤형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정보 수집을 도우며 해당 수요정보는 연구 개발자와 판매원이 함께 공유해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있는 것.

또한 온라인으로 기업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 제품의 전 주기 관리 및 서비스를 통해 제조에서 ‘제조+서비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웨이신’은 내부적으로는 기업소통을 관리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며 외부에서 산업의 업·다운스트림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이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제조자원과 인터넷 플랫폼을 연결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웨이신 공식계정은 기업과 사용자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마케팅에 효과적인바 통계에 따르면 55.2%의 사용자는 공식 계정의 홍보효과가 빠르며 약 50%의 사용자는 ‘파급력이 크다’고 답변했다. 약 30%의 사용자는 홍보의 타깃이 분명하다고 응답했다.

양광보험그룹유한책임회사(阳光保险集团股份有限公司)는 중국의 500대 기업, 중국 100대 서비스업 기업이다. 양광보험기업은 ‘기업 웨이신’의 VIP고객으로 해당 앱을 통해 기업 QA, 재무관리 및 정산, 뉴스 구독, 업적보고, 회의 서비스, 구매 입찰, 기업문화 구성, 직원 생활 등 중요한 내부 플랫폼을 형성하고 앱 시스템 사용을 활성화했다.

직원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업무처리, 업적확인, 신문구독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무용 전화, 화상회의, 기업내부 연락망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협업할 수 있다.

웨이보와 사용자 쟁탈전에 나선 웨이신은 이미 8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웨이신은 앞으로 중국 사회, 경제생활의 다방면에 걸쳐 영향력을 더욱 펼칠 전망되는데 특히 웨이신은 이미 개인의 생활에 국한된 서비스가 아닌 업무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발전했다.

지난 4월 24일 치어 싱크탱크가 발표한 2017년 웨이신 사용자 및 생태연구보고에 따르면 웨이신에 추가된 대화상대는 업무 환경에서 만난 사람들이 많았으며 80% 이상은 웨이신을 통해 주로 업무연락, 준비, 공지 등 업무를 처리했다.

이는 웨이신의 교류 서비스 가운데 비즈니스 교류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비즈니스에서의 웨이신 중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아울러 기업은 웨이신 공식계정을 통해 보다 많은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플랫폼임을 말해준다. 기업의 홍보부터 기업 관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중국에서의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이끌 필요가 있으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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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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