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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지속가능한 경영...‘난민영화제’ 후원한다

유니클로 난민영화제유니클로(UNIQLO)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며 지난 17일 진행된 ‘제 4회 난민영화제’를 후원했다.

난민영화제는 난민지원네트워크가 2015년부터 주최해온 행사로, 유니클로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들을 위한 티셔츠 약500장을 지원했다. 제 4회 난민영화제는 지난 17일 서울극장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사전문화제에 한국에 거주하는 난민들이 처음으로 직접 기획과 진행에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유니클로는 세계 3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한 만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라는 스테이트먼트 아래 범국가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난민 신청자가 전년 대비 31.8% 증가한 9,942명에 이를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난민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유니클로는 2006년부터 고객이 기부한 옷을 난민을 포함한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는 ‘전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난민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17년 8월까지 65개 국가 및 지역에 누적 2,586만장의 의류를 기부했으며, 한국에서도 2014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난민들을 위한 의류를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난민 여성들의 사회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유엔난민기구의 프로젝트도 후원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키즈 및 베이비 상품을 기부한 고객들에게 프랑스 디저트 브랜드이자 액세서리로도 유명한 ‘라뒤레’를 모티브로 삼아 난민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가방 장식인 ‘참(charm)’을 증정하는 특별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라뒤레의 디자인이 담긴 그래픽 티셔츠 UT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난민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옷을 후원할 뿐만 아니라, 난민들의 열악한 상황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옷의 힘’을 전하는 유니클로의 다양한 난민 지원 활동을 통해 난민이 처한 사회적 현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난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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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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