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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맞춰 진화하는 친환경 마케팅 트렌드

<사진제공=네파>

몇 년 전부터 지구 온난화를 시작으로 기후 변화,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 문제가 사회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그동안은 환경을 생각하고 배려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 아래 친(親)환경 활동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에 경각심을 줄 수 있고 선택이 아닌 필수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필(必)환경 시대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사진제공=네파, 레인트리 캠패인>

그에 따라 많은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브랜드 특징과 맞고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들의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 자체를 줄일 수 있는 소재 변경 등의 활동 등이 눈길을 끈다.

# 일상 속에서 친환경 활동에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발적 동참 유도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 등이 많은 미디어를 통해 연신 화두로 떠오르며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 등에 동참하고 있다.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들고 다니기, 빨대 사용 줄이기 등이 대표적인 예. 이렇게 일상 속에서 경각심 없이 자연스럽게 행해왔던 것들에 하나씩 변화를 주는 것이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첫 발걸음일 수 있다.

<사진제공=네파, 레인트리 캠패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비오는 날 지하철 또는 건물에 들어갈 때 쉽게 볼 수 있었던 비닐 우산 커버에 집중했다. 네파는 방수 원단의 자투리를 활용해 재사용이 가능한 업사이클링 우산 커버를 제작해 이를 기존의 비닐 우산 커버 대용으로 사용하는 ‘레인트리 캠페인’을 작년 처음으로 전개했다. 우산 사용이 가장 많은 장마 시즌에 맞춰 기업 및 공공기관이 먼저 비닐, 플라스틱 등 환경에 유해한 물질의 사용을 줄여 나가자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에 공감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사진제공=네파, 레인트리 캠패인>

작년에 이어 올해 장마 시즌에 맞춰 캠페인 시즌 2를 개시했고, 작년 대비 네파의 업사이클링 활동에 공감하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네파 이선효 대표이사는 “레인트리 캠페인은 필환경이 화두로 떠오른 요즘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하면서 시작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단체들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그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 보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7월 24일부터 3개월간 진행하는 친환경 사회 공헌 캠페인 ‘2019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을 개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달리며 미세먼지 절감에 동참하는 프로그램으로 깨끗한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일상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활동을 실천하고 인증하는 에코러너 무브먼트 챌린지를 함께 실시해, 참가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대중교통 또는 친환경차 이용, 텀블러 이용 등 삶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활동을 한 후 전용 앱에 사진을 업로드해 참가를 인증하면 경품 응모가 가능한 에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사진제공=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는 물을 주제로 한 문화 활동을 통해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물 문화 축제 ‘제 3회 그랑블루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웅진코웨이는 물 환경보호를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 인식 확산을 목표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웅진코웨이 임직원이 기증한 물병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리보틀 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개인 물병이 없어도 손쉽게 친환경 실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재활용을 넘어 제작 단계에서부터 소재 변화로 환경 보호에 앞서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함께 아예 제품 구매 시 사용 이후의 재활용 가능성을 미리 생각하면서 구입하는 프리사이클링(precylcing) 또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쓰레기를 사전에 줄인다는 의미의 프리사이클링은 상품을 구매할 때부터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일회용품의 사용이나 포장을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 몇몇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고민과 번거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포장 소재 등을 친환경적으로 변경해 제공하고 있다.

GS샵은 친환경 택배 박스인 조립형 박스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조립형 박스는 비닐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친환경 박스다. 기존 사과박스형의 택배박스는 폴리염화비닐이 주 성분인 비닐 테이프를 사용해 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포장 할때와 개봉할 때 모두 번거로움이 컸다. 조립형 박스는 택배 상자의 양 날개 부분을 접어서 넣기만 하면 되는 형태이다.

또한 GS샵은 포장 마감용으로 사용하는 비닐테이프 대신 100% 전분 접착제가 사용된 종이 스티커를 대체 사용하기로 함으로써 조립형 박스를 통해 택배를 받으면 바로 재활용으로 분리배출 할 수 있다. GS샵은 앞서 아이스팩 대신 꽁꽁 얼린 생수를 냉매로 활용한 친환경 배송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종이 재질 스타벅스 카드를 선보였다.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종이 재질로 특별히 제작된 카드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전사적인 친환경 캠페인 실행 계획을 발표한 뒤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재를 감축하는 친환경 경영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 바나나 상품 포장재를 옥수수 전분당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100% 자연분해가되는 친환경 포장재인 PLA 소재로 변경해 출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칼스버그>

오는 29일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새로운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는 친환경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을 담고 있다. 좋은 맥주뿐만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여 병 라벨에는 친환경 잉크를 사용했으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멀티팩 패키지(스냅팩)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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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아요. kangcw.f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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