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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 알아보는 ‘부츠 관리’ 노하우

종류별로 알아보는 ‘부츠 관리’ 노하우 | 1
사진제공 : 에스콰이아

성큼 다가온 봄 날씨, 겨울 아이템을 정리할 때가 왔다.

특히 추운 겨울철 눈과 비를 막아준 부츠는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무심코 그대로 신발장에 넣었다가는 쉽게 변형되어 다음 겨울에 다시 꺼내 신을 수 없는 불상사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고급스럽고 소중한 부츠를 건강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똑똑한 관리법을 소개한다.

+ 손상된 가죽부츠에는 전용크림과 우유가 효과적

가죽부츠는 자주 신는 만큼 생활 스크래치에 노출되기 쉽다. 흠집이 난 상태 그대로 장기간 보관하면 소재가 빨리 상하고 변색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가죽 부츠에 스크래치가 났다면 동일한 컬러의 가죽 전용 크림을 선택해 마른 천으로 살짝 문지르면 굳어버린 가죽의 결을 살릴 수 있다. 눈이나 비에 가죽이 젖었다면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은 다음 햇볕이 없는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섣불리 자외선이 강한 창가에서 말린다거나 강한 열감을 전하는 헤어드라이어 바람으로 말린다면 가죽이 뒤틀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죽 부츠를 신발장에 보관하기 전에는 왁스 타입의 구두약이나 우유를 마른 헝겊에 묻혀 닦으면 코팅막이 형성되어 다음에 다시 꺼낼 때까지 윤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때 전용 키퍼나 신문지를 말아 넣으면 신발의 형태를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된다.

+ 때 묻은 스웨이드부츠, 고무 지우개로 오염 제거

스웨이드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사랑 받는 소재지만 매끈한 가죽보다 쉽게 오염되고 먼지가 달라붙는 경향이 있다.

스웨이드 부츠에 먼지가 많이 묻고 오염이 되었다면 쓰지 않는 낡은 칫솔로 표면과 주름 부분을 쓸어내려 깔끔하게 정리한 후, 전용 지우개나 고무 지우개로 오염 부위를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오염 정도가 심하다면 전용 세제 사용을 추천한다.

하지만 스웨이드는 연약한 특성으로 물에 닿으면 쉽게 상해 젖은 경우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부드럽게 눌러 닦아 완전히 말려야 한다. 간혹 급한 대로 휴지로 세게 문질러대는 경우가 있으나 먼지가 잘 붙는 스웨이드 가죽을 오히려 지저분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 해야한다.

+ 냄새나는 레인부츠, 녹차 티백으로 악취 제거

장마철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레인부츠는 올해 겨울 니트 양말과 함께 겨울철 방한 부츠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레인부츠는 통기성이 떨어지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레인부츠에서 냄새가 난다면 마른 수건으로 신발 앞 코의 물기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거꾸로 세워 건조해야 한다. 신문지에 녹차 티백이나 커피 찌꺼기를 함께 말아 넣으면 습기 및 악취를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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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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