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내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 국가회전중심에서 ‘코리안 프리뷰 인 차이나 2015’를 개최한다.
코리안 프리뷰 인 차이나는 중국인터내셔날패션페어(CHIC)에 참가하는 한국관 명칭으로, CHIC 전시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한국 패션 브랜드의 인지도 확산과 유통망 확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북경에서 개최해오던 CHIC는 내년에는 비즈니스 및 패션의 중심 도시인 상해에서 개최된다. 또한 비즈니스 전문 소재 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도 동시에 열려 전 세계 섬유패션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중FTA 타결은 세계 소비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다른 수출경쟁국들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또한 한중FTA 뿐만 아니라 한류의 확산, 그리고 중국의 소득수준 향상에 힘입어 한국의 고급 패션 제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섬산련은 이러한 환경에 맞춰 내년 전시회에는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력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는 ‘한중 비즈니스 교류회’와 브랜드 업체들을 위한 ‘참가업체 브랜드 패션쇼’,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참가하는 한국 소재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한 ‘트레이드 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해 참가 기업체들의 중국 진출 확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CHIC는 중국 패션산업과 패션시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창구역할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한중 FTA 타결에 따라 중국의 패션의류 분야의 주요 관세율은 12∼17%로 관세가 인하되면 우리 패션의류 제품은 더욱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영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무는 “CHIC 전시회와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만큼 ’코리안 프리뷰 인 차이나‘에 대한 참가업체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전시 참가업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중심의 전시구성과 효과적인 부대행사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섬산련은 다음 달 12일까지 조기 참가신청을 하는 업체에 한해 부스료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섬산련 전시 패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