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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열풍에 ‘복고 패션’ 물 만났다

ⓒ 패션서울 / 이대산 포토그래퍼
ⓒ 패션서울 / 이대산 포토그래퍼
옛 향수를 자극하는 ‘응답하라 1988’의 영향으로 복고 패션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 24(대표 김기호)가 지난 6일 첫 방영을 시작한 ‘응답하라 1988’ 일정에 맞춰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복고 관련 패션 상품이 약 50%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 패션계의 가장 큰 테마 중 하나인 복고가 ‘응답하라 1988’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한층 더 심화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특히 일명 ‘할머니 룩’으로 불리는 ‘그래니 룩(Granny Look)’ 스타일의 판매량이 도드라지게 증가했다. 실제로 포근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한 두꺼운 니트 카디건은 약 2배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으며, 에스닉 패턴 원피스와 에이라인 스커트 등도 약 40% 이상 증가했다.

ⓒ 패션서울 / 김홍재 포토그래퍼
ⓒ 패션서울 / 김홍재 포토그래퍼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판매된 복고 아이템들의 대부분은 어두운 색상이라는 점이다. 1980년대 트렌드가 도트, 프릴 등 과장된 디테일과 화려한 컬러가 특징이었다면, 2015년 현재는 채도가 낮고 어두운 컬러를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니트 카디건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네이비, 카멜, 그레이, 블랙 등 어두운 컬러의 제품이었다.

이성준 아이스타일 24 패션사업본부 본부장은 “복고는 장년층들에게 추억을 되살리는 아이템으로,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다가가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이런 대중 심리가 소비 형태로 이어지며 복고 아이템들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 24는 내달 1일까지 복고 아이템을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하는 ‘여성복-실속 특가 코너’ 기획전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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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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