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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지코는 패션계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

지코는 패션계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

블락비(Block B)는 2012년 싱글앨범 ‘Do U Wanna B?’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실력파 아이돌 그룹이다. 그들은 데뷔 이후 ‘난리나’, ‘닐리리 맘보’, ‘Her’ 등을 부르며 무대 위를 뛰어다니고 불안할 정도로 카메라를 도발하며 악동 이미지를 완벽하게 굳혀나갔다. 미니앨범 3집 타이틀곡 ‘Very Good’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들이 컨셉이라고 밝힌 ‘개판 오분 전’은 언제 어디서나 여실히 드러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단연 지코(ZICO)가 있었다.

지코는 카메라 앞에서의 애티튜드부터 음악, 그리고 패션까지 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느낌이다. 가끔은 빅뱅의 지드래곤(G.dragon)과 우열을 가리려는 팬들 사이에서 설전이 일어나 곤란한(?)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사실 블락비 데뷔 초반에는 지코가 지드래곤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했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제2의 지드래곤이 아닌 제1의 지코를 완성하며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어엿한 청년으로 거듭났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인물은 ‘지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코는 지난 한 해 동안 양적으로 많은 곡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발표한 곡들 대부분이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미니앨범 ‘GALLERY’에 수록된 곡들은 음악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그야말로 ‘대세남’의 위치를 확인시켰다. 현재 지코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이자 힙합 뮤지션, 댄서, 작곡가이자 작사가인 동시에 패셔니스타라고도 불리며 25살 청년의 독특한 아카이브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최근 지코는 Mnet ‘쇼미 더 머니 5’에 프로듀서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타블로, 지누션, 팔로알토, 산이에 비해 비교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중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그리고 방송에서 보여준 지코만의 개성 넘치는 패션은 젊은 청춘들을 열광케 했다. 그의 음악부터 패션,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유스 컬처(Youth Culture)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지코는 패션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에는 아크네(Acne)’라는 브랜드에 꽂혔다. 딱 내 스타일이다. 그리고 언더커버와 J.W. 앤더슨, 특히 생 로랑을 빼놓을 수 없다.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이 만드는 옷을 좋아한다. 어렸을 땐 디올 옴므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생 로랑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코는 “나는 릭 오웬스를 입는 여자를 좋아한다. 릭 오웬스 특유의 실루엣이 들어간 가죽 재킷과 루스한 핏의 팬츠를 입고 릭 오웬스 스니커즈를 신은 여자가 매력적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멋지다”며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지코는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워낙 눈매가 강하다 보니 검은 머리, 검은 눈썹을 하면 인상이 과하게 어필된다. 그래서 눈썹을 탈색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헤어 컬러로 염색한다. 피부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피부 상태가 나의 심리 상태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피부 상태가 좋아야만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클렌징부터 앰플, 에센스, 로션, 스킨, 모이스처라이저까지 모두 챙겨 바른다. 너무 많이 바르는 건가?”라고 말했다.

스케쳐스의 다크 팬더(DARK PANDA), 바이브레이트(VIBRATE)의 볼캡 등 일명 ‘지코 패션’이 유행할 정도로 그의 감각을 정평이 나 있다. 또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패션 매거진들의 수많은 러브콜도 받고 있다. 음악계를 넘어 패션계까지 넘보는 지코, 그의 서른 살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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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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