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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초코파이"…패션 브랜드 ‘장수’ 비결은?

“패션계의 초코파이"…패션 브랜드 ‘장수’ 비결은? | 1

아가타 파리, 베스띠벨리, 아놀드파마…’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급변하는 패션계에서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곁을 지켜온 브랜드라는 점이다. 다양한 제품군, 신선한 모델 기용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장수 브랜드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업계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는 지난 몇 년간 꾸준한 변화를 시도하며 합리적인 가격, 고기능성 제품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국 진출 등 제 2도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전통의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는 1988년 한국에 진출해 일명 ‘강아지 머리핀’으로 유명세를 탔다. 아가타의 상징인 귀여운 강아지 모양이 돋보이는 ‘스코티 컬렉션’ 외에도 시계, 주얼리 등 다양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화이트 컬러와 샴페인 컬러의 크리스탈이 눈에 띄는 ‘나비 컬렉션’, 화려한 화이트 크리스탈과 진주가 어우러진 ‘아가뜨 컬렉션’을 출시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2014년부터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스타이자 한류스타 ‘박신혜’를 뮤즈로 내세워 여성스럽고 우아한 주얼리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채로운 주얼리 라인,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탁월한 뮤즈 선정의 삼박자로 ‘아가타 파리’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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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에서 전개하는 베스띠벨리는 1990년대에 처음 선보인 이래 국내 여성복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작년에는 론칭 25주년을 맞아 장수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베스띠벨리는 지난해 봄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로 컨셉을 재정비하며 캐주얼과 정장의 믹스매치를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충무로 여신 ‘손예진’을 전속모델로 기용하며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펼치고 있다.

중국 진잉그룹과의 합자법인을 통한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베스띠벨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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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파마는 1981년 국내에 런칭된 이후로 ‘국민 브랜드’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귀여운 우산 마크가 새겨진 피케 티셔츠는 한집에 하나씩은 있었을 정도. 브랜드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시즌에는 골프 DNA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체크, 다양한 컬러가 가미된 스타일링으로 골프웨어로써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한결 젊어진 브랜드 감성을 표현했다.

브랜드는 고기능성 제품 출시에도 주력해 냉감 효과, 자외선 차단은 물론이고 흡한속건 기능까지 갖춘 아스킨 소재로 만든 ‘아스킨 팬츠’를 출시했다. 또 UV 차단, 발수 기능과 착장시 소리가 적은 소음방지 기능까지 추가된 초경량 ‘홀로그램 점퍼’까지 선보였다. 경쾌하고 청량한 젊은 감성에 고기능성 제품까지 국민 브랜드 아놀드파마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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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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